오바마, 리커창 中 총리와 北핵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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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리커창 中 총리와 北핵문제 논의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6.09.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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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를 비롯한 세계 각국 지도자와 대표단들은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속속 방문할 예정이다.

유엔 총회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에서 리커창 총리와 만나 양국 간 현안과 북한 핵개발 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미 백악관이 18일 발표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과 리 총리가 "미중관계 강화를 위한 조치들를 비롯한 양자 간 현안은 물론, 북한의 도발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리 총리가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9일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뒤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13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통화하며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필요한 조처(대응)를 해야 한다는 데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한국이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한국에 배치하기로 결정한 것에는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

▲ 사진=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제공)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이 유엔총회 개막에 앞서 북핵 대응을 위한 진전된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21일 유엔총회 개최지인 뉴욕 시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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