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자전거 축제’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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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자전거 축제’개최
  • 황인찬기자
  • 승인 2016.09.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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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일 청계광장․서울광장 일대

[코리아포스트 황인찬기자]  국내 최대 자전거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일대에서 ‘2016 서울 자전거 축제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축제는 ‘자전거로 GREEN 서울(부제:I∙BIKE∙U)’과 ‘차를 멈추면 자전거의 매력이 보인다’를 테마로 개최된다. 

서울시는 시민이 자전거를 친환경 생활교통수단으로서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도심 속 가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문화 전시 체험 공간을 다채롭게 꾸몄다.

축제 마지막날인 26일에는 15개국 24개 도시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는 ‘2016 아시아 도시 자전거 포럼(ACBF2016)’이 개최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시간의 경계를 뛰어 넘는 범아시아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 자전거 퍼레이드

시민 참여 이벤트도 풍성하다. 24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는 영화전문기자와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감상평을 나눌 수 있는 ‘자전거 올빼미 영화제’가 열린다. 

페이스북 사전 선호조사를 통해 자전거를 소재로한 영화 <뚜르 드 프랑스>와 <자전거탄 소년>이 상영 영화로 선정됐다.

25일은 오전 11시30분(1회)과  오후 3시(2회)에는 나만의 이색 자전거와 다양한 컨셉의 코스튬 복장을 뽐내며 서울 도심을 달리는 ‘이색자전거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퍼레이드 구간은 차 없는날 행사와 연계하여 청계광장 주변 2km 이색자전거, 외발자전거, 웨딩바이크 등 이색 자전거 보유자들과 개성 있는 코스튬을 입은 참가자, 별난 ‘우리 동호회’를 뽐내고픈 자전거 커뮤니티 등이 사전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행사 당일에도 축제를 만끽 할 준비가 되어 있는 남녀 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25일  오후 1시부터는 청계광장 메인무대에서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바이크 푸드’를 주제로 한 특별한 쿠킹클래스가 열린다. ‘쉽고 건강한 바이크 푸드 만들기’ 라는 주제로 라이스 케이크와 다이어트 간식 프로틴볼 만들기를 시연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는 ‘자전거 북&뮤직 콘서트’가 이어진다. ‘자전거 타는 남자, 버스 타는 여자’의 저자인 박정규/신혜숙 자전거 여행작가 부부가 자전거 여행을 통해 느낀 행복을 공유하고, 가수 ‘호란’의 가을을 닮은 섬세하고 달콤한 보이스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준비됐다.
 
이밖에도‘자전거로 물든 길’이란 이름으로 바닥에 설치한 대형 캔버스를 시민들이 직접 색칠해 작품을 완성하고, 26일 서울광장에 전시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서울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2016 아시아 도시 자전거 포럼(ACBF2016)’이 개최된다. 15개국 24개 도시 및 관계자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 도시간 자전거 정책 공유와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논의 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라스 스트로그렌(Lars Stromgren) 유럽자전거연맹(ECF) 부총재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코펜하겐 전동휠(Copenhagen Wheel) 프로젝트로 ‘타임지선정 최고의 발명품’을 수상한 카를로 라티 MIT 센서블 시티연구 소장이 주요 연사로 나선다.

포럼에서는 △자전거 정책 선진사례 공유 △친환경 교통수단 자전거와 도심 교통 혁신 △아시아 자전거 정책 협력방안을 주제로 논의하며, 아시아 도시간 자전거 국제연대를 위한 ‘서울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윤준병 서울특별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축제는 특별히 ‘서울 차 없는 주간’과 연계해 ‘차를 멈추면 자전거 매력이 보인다’는 메시지를 담아 준비했다.”라며, “자전거 축제가 천만시민이 자전거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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