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부의장 "거의 모든 위원, 기준금리 인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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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부의장 "거의 모든 위원, 기준금리 인상 예상"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6.10.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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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형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거의 모든 위원이 연내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피셔 부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30개 국제은행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그러나 그는 "금리 정책은 사전에 세팅되지 않고, 경제전망 및 복합적인 리스크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피셔 부의장은 또 지난 9월 금리 동결과 관련해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면서도 "경제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신호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 사진=美연준 부의장 스탠리 피셔(가운데).(연합뉴스 제공)

향후 경제전망과 관련해 그는 "고용시장 여건은 계속 좋아지고 있고, 성장은 2016년 상반기의 부진에서 회복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도 목표치인 2%까지 오를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9월 당시는 이런 긍정적인 시나리오가 나타나고 있다는 좀 더 (확실한) 증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용 회복 속도가 지난 몇 년보다 다소 늦고, 고용시장은 더 개선될 여지가 있었다"며 "물가상승률도 목표한 2%를 밑돌았기에, 나아지고 있다는 더 확실한 증거를 기다리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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