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제당, 대상 등 식품업계, 'GM 미생물' 설탕 제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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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제당, 대상 등 식품업계, 'GM 미생물' 설탕 제조 논란
  • 황인찬 기자
  • 승인 2016.10.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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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권 의원 “안전위해 ‘GMO 표시 대상 포함‘주장. 식의약처 안전주장

[코리아포스트 황인찬 기자] cj제일제당, 대상등  국내 굴지의 식품업체 업체들이  유전자변형(GM)미생물로 설탕을 제조해 판매하거나 판매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미 GM 미생물로 만든 설탕대체감미료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와 타가토스를 대량 생산해 상용화했으며, 삼양사와 대상 등도 지난해 정부에 설탕제조용 GM 미생물 사용 승인을 신청해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GM 미생물이 독성과 병원성, 환경위해성으로 생태와 보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2009년 5월 GM 미생물의 제한적 사용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 규제하고 있어 'GM 미생물' 설탕을 둘러싼 논란에 김의원은 불을 지폈다

그러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2일 해명자료로 “ 국내에서 사용되는 ‘GM 미생물’은 안전성심사를 거쳐 안전성이 확인된 것만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기준은 EU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안전성 심사항목에는 GM 미생물의 특성, 알레르기성, 독성, 환경 위해성 등이 포함된다며 ‘GM 미생물’이 생산하는 효소는 이미 많은 나라에서 식품 생산을 위한 가공보조제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알룰로오스·올리고당 등 효소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최종제품에는 효소가 모두 제거되어 남아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GM 미생물’이 생산하는 효소로는 α-아밀라아제(올리고당 생산), 리파아제(유지 가공보조제) 등이 있으며 미국·캐나다·덴마크·프랑스·일본 등 여러나라에서 승인돼 사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참고로 CJ 제일제당(주)에서 승인받은 ‘GM 미생물’로부터 만들어진 ‘타가토스’와 ‘알룰로오스’는 각각 2011년과 2012년 미국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아 GRAS 목록에 등재됐고 현재 미국과 EU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란 미국FDA가 식품 등으로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인정하는 목록을 말한다.

▲ 사진=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GM 미생물' 설탕 제조' 안전성에 대한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17일에는 김현권 의원은 부산 동구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전자변형(GM)미생물을 이용해 만든 모든 식품도 유전자변형식품(GMO) 표시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 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월19일 국회의원 30명을 대표해 GMO완전표시제를 위한 식품위생법 개정을 발의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 수입 승인된 GM미생물을 이용한 외국산 식품첨가물은 노브자인스코리아가 신청한 말토게아밀라아제, 디에스엠뉴트리션이 신청한 리보플라빈, 옥전바이오텍이 신청한 트랜스글루코시다아제 등 모두 18개 제품이다.

또 상업화 승인된 국산 GM미생물 FIS001과 FIS002로 만든 설탕대체 감미료는 cj제일제당의 스위트리 타가토스와 알룰로스 2가지 제품이다. 이들 GM미생물을 이용한 식품첨가물은 주료 단 맛을 내는 당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식의약처  답변은  "GMO DNA 잔류여부와 관계없이 GMO 표시를 해야 하는 완전표시제가 도입되는 경우에도  이미 완전표시제를 도입하고 있는 유럽 등에선 GM 미생물로부터 유래된 효소 등 가공보조제는 원료성분 목록(list of ingredients)에서 제외, 표시대상이 아닌 것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 이에 대해선 도입 시점에서 추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해 앞으로 'GM 미생물' 설탕 제조 논란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