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공지능 연구 강화위해 분야 최고 인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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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공지능 연구 강화위해 분야 최고 인재 영입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6.10.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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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애플은 인공지능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애플이 차세대 핵심 사업분야인 인공지능(AI) 연구팀 강화를 위해 카네기멜론 대학의 머신러닝 전공학자인 루스 살라쿠트디노프 교수를 AI 연구팀장으로 영입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살라쿠트디노프는 머신러닝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애플의 이번 조치는 AI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일환이지만, 음성인식 가상비서인 시리에 대해 '멍청하다'는 혹평이 잇따른 뒤 나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살라쿠트디노프의 최신 연구들은 인간이 던지는 질문의 맥락을 기계가 더 잘 분별하는 방법에 관한 것들이어서 시리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인물로 볼 수 있다.

▲ 사진=살라쿠트디노프 카네기 멜런대 교수가 트위터에 애플 합류 사실을 밝혔다.(연합뉴스 제공)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애플의 시리가 다른 자동화 비서들인 아마존의 알렉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르타나,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등에 비해 기능이 단조롭고 뒤처진다는 비판이 많았다"면서 "애플이 시리를 덜 멍청하게 만들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호주의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스타트업인 튜리(TURI)를 2억 달러(2천200억 원)에 인수한 애플은 AI 관련 기업들을 추가로 인수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리코드는 전했다.

애플은 살라쿠트디노프 교수가 애플 AI팀을 이끌면서 동시에 카네기멜론의 교수직도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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