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에 수능까지…유통업계 단기알바 구인 많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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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에 수능까지…유통업계 단기알바 구인 많아져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6.11.02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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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일주일에 채 못 미치는 짧은 간격으로 빼빼로데이와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어지면서 유통업계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빼빼로데이와 수능 대목을 겨냥한 유통 업체가 바쁜 일손을 아르바이트 인력으로 충당하기 위해 근무기간 1주일 내외의 초단기 알바를 모집하고 있는 탓이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수능을 앞두고 알바생 모집에 한창인 11월 특수 단기알바를 소개한다.

11월 첫날 현재 알바몬에서 ‘빼빼로데이’를 키워드로 찾을 수 있는 채용공고만 330여 건이 넘는다. 판매판촉 단기 알바의 상당수를 빼빼로데이와 수능시험이 차지하고 있고, 대형 할인매장, 편의점 등 주요 유통가에서 단기 판매판촉 알바를 모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빼빼로데이와 수능에 앞서 빼빼로나 수능을 응원하는 합격엿, 초콜릿, 각종 응원 아이디어 상품 등을 판매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때문에 업무 내용도 판매, 판촉, 상품 진열 등으로 비교적 간단하다. 근무기간도 짧게는 하루, 길게는 1주일에 이르는 등 길지 않아 잠깐 반짝 알바를 원하는 구직자들에게 적합하다. 급여는 시급을 기준으로 7천원 내외에서 형성된다.

만약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판매, 판촉, 시식을 해야 하는 업무가 부담스럽다면 선물세트 판매를 위한 사전, 사후 작업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방법! 본인이 꼼꼼한 성격에 빠른 손을 지녔다면 선물세트를 제작, 포장, 검수하는 아르바이트에 지원해 보자. 판매 알바에 비해 일자리가 드물고 시급이 낮게 책정되지만 고객 응대 및 판매의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사진=일주일에 채 못 미치는 짧은 간격으로 빼빼로데이와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어지면서 유통업계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잡코리아 제공)

수능 선물 포장 세트나 빼빼로데이를 겨냥한 빼빼로 바구니 등을 제작하고 시간당 6천5백원 내외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단순 노무인만큼 손이 빠르고 꼼꼼한 성격의 지원자를 선호하며, 제작 물량에 따라 연장 근무나 주말 근무가 발생하기도 한다. 알바몬 관계자는 일을 시작하기 전 급여 지급일과 각종 수당 지급 여부를 확실히 하기 위해 알바몬 전자근로계약서 등 근로계약을 서면으로 맺고 일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고 현명한 구직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유통업계에서 모집하는 단기 알바는 흔히 판매판촉에 그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보다 재미있는 직무의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찾을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비바코리아는 사이트 내 상품 페이지 등을 번역해 줄 중국어 번역 알바를 모집한다. 중국어 능통자로 중국어 전공자나 교포 출신을 우대한다. 급여는 시간당 1만원이 지급될 예정.

소비자의 구매욕을 끌어올리기 위해 현장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업체가 증가하면서 시식, 시연행사 알바 모집도 이어진다. 향수를 직접 뿌리거나 향을 맡게 해주는 시향 알바나, 전자제품 등을 미리 체험해 보게 하는 시연행사 등이 그것. 해당 제품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함께 적극적이고 상냥한 성격을 가진 지원자를 선호한다.

보다 긴 기간 동안 근무가 가능하다면 더욱 재미있는 알바도 가능하다. 일례로 롯데홈쇼핑은 알바몬을 통해 3개월 이상 근무할 방송 모니터 알바를 모집 중에 있다. 홈쇼핑방송을 보면서 당사의 운영사항이 준수되고 있는지 확인하면 되는 업무. 평소 홈쇼핑 시청을 즐기고 홈쇼핑 방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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