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부 쑨원 탄생 150주년…기념 열기 고조
상태바
중국 국부 쑨원 탄생 150주년…기념 열기 고조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6.11.07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 중국의 국부 쑨원(孫文·1866∼1925)의 탄생 150주년을 앞두고 중국 내 기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7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11월 12일인 쑨원 탄생일을 앞두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5일 '쑨원 150주년' 기념주화 3종을 내놓았다.

금화와 은화, 동화로 구성됐으며 금화에는 쑨원의 초상화, 은화에는 쑨원의 생가를 도안으로 담았다.

쑨원은 중국과 대만 모두가 국부로 추앙하는 인물이다. 광둥(廣東)성의 가난한 농부로 태어나 의사가 된 뒤 중국혁명동맹회를 조직, 신해혁명을 이끌어 1911년 임시정부가 수립되고 다음 해 임시 대총통에 추대됐고 공화제 정부인 중화민국을 수립했다.

▲ 사진=중국 국부로 추앙받는 쑨원(손문).(연합뉴스 제공)

그의 삼민주의(민족·민주·민생주의)는 중국 공산당에도 큰 영향을 끼쳐 중국 건국 기념일에는 톈안먼(天安門) 광장에 그의 초상화가 걸린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대만 야당 국민당의 훙슈주(洪秀柱) 주석도 쑨원 탄생 150주년을 앞두고 그의 묘소를 참배한 바 있다.

쑨원의 유해는 "내가 죽거든 난징의 쯔진산(紫金山)에 묻어달라"는 유언에 따라 사후 4년 뒤인 1929년 6월 국민당 정부의 수도였던 난징에 안장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