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한류 마케팅으로 동남아시장 공략하여 방한시장 다변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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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한류 마케팅으로 동남아시장 공략하여 방한시장 다변화 모색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6.11.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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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관광객 800명 한국서 ‘태양의 후예’갈라디너, 태국․필리핀의 인기 드라마와 영화 방한 촬영도 이어져

[코리아포스트 최윤석기자]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중국과 일본에 치우친 방한관광시장을 다변화하고 연내 외래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동남아시장을 대상으로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 11일부터 방한촬영하는 태국 인기 드라마 '아내' 포스터

 먼저 오는 11월 11일(금)에는 공사 베트남 하노이지사의 특별 방한 프로모션으로 추진된 인기 한류 드라마 ‘태양의 후예 갈라디너 in Seoul' 행사가 베트남 관광객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AW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태양의 후예` 출연 배우 김민석, 박환희, OST 가수 다비치와 한국에서 활동 중인 최초 베트남 3인조 걸그룹 LIME, 베트남 대표 남성 인기그룹 Monster가 출연하여 다양한 한류체험 프로그램을 선사함으로써 행사 참가자들이 한국에서 직접 한류를 체험할 수 있게 한다. 특히 Monster는 공사 하노이지사의 지원으로 K-POP 음원을 활용한 신곡을 올해 말까지 제작하고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 발표하는 등 베트남 내 한류확산을 더욱 가속화하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동남아 지역의 유력 영화 제작사와 방송사의 방한 촬영도 이어질 예정이다. 
 11월 10일(목)부터 16일(수)까지는 필리핀 영화시장의 83%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기획사 Star Cinema의 영화 ‘마이 엑스 앤 와이즈(My Ex and Whys)'의 한국 로케가 진행된다. 헤어졌던 남녀가 블로그를 통해 다시 만나고 관계 회복을 위해 한국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으로, 필리핀 젊은층들에게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필리핀 관광객이 즐겨찾는 남이섬, 한강, 명동, 덕수궁 돌담길 등에서 촬영을 할 계획이다. 동 영화에서 한국 촬영 분량은 20% 정도로, 공사 마닐라지사는 영화, 드라마 등의 한국로케 유치를 위하여 금년 6월에 현지에서 방송 관계자, 영화 제작사 등을 대상으로 한국로케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 지난 4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태양의 후예 개별관광 설명회 모습

 이 외에 공사는 한태교류센터(KTCC)와 함께 태국 공중파 TV(CH3)의 화제의 드라마 ‘아내’(The Legal Wife) 방한촬영을 지원하여 오는 11월 11일(금)부터 10일간 부산, 거제, 통영 등에서 한국을 무대로 촬영을 하게 된다. 동 드라마는 태국의 화제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태국 유명배우들이 총출동하여 16부작으로 제작되며, 태국 시청률 1위 매체인 CH3을 통해 내년 3월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공사는 금번 영화와 드라마의 방한촬영 지원을 통해 현지 한류 붐을 더욱 높이고, 촬영지 연계상품화를 통해 동남아 관광객 대상 한국관광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공사 K-관광상품기획팀 유진호 팀장은 “한류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동남아지역의 방한관광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체험형 콘텐츠 확대를 통하여 한국관광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재방문 수요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라고 하였다. 

 한편, 금년 9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필리핀, 태국 관광객은 총 915천명으로, 전년 동기(669천명) 대비 약 36.9%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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