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식품시장 이색 간장맛 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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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식품시장 이색 간장맛 제품 인기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6.11.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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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초킹’, ‘스윙칩 간장치킨맛’등

[코리아포스트 윤경숙 선임기자] 지난 7일 발표된 ‘미슐랭 가이드 2017 서울편’에 간장게장 전문점이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외식, 식품업계에서 선보인 간장을 활용한 이색적인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간장을 활용한 가공식품이 늘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사용했던 소금의 짠맛보다는 다소 덜하고  컬러의 시각적인 효과도 낼 수 있어 한국적인 맛을 돋을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메뉴 중 간식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간장치킨이다. bhc의 간장치킨인 ‘맛초킹’은 짭조름한 맛은 물론 달콤한 맛과 매운맛을 더해 기존 간장치킨과는 색다르면서도 이색적인 치킨으로 인기가 높다.

제과업계에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잘 어울리는 간장치킨맛을 적용한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3월 간장치킨 양념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스윙칩 간장치킨맛’을 출시했다.

▲ 사진= bhc 맛초킹.(

이 제품은 실제 치킨 브랜드 매장에서 쓰이는 간장치킨 양념들을 분석해 특유의 짭조름한 맛과 향을 살린 제품으로 맥주 안주 과자로 큰 관심을 받기 시작해 출시 6개월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0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젊은 층을 위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해태제과 또한 지난 10월 달콤 짭조름한 간장치킨 소스를 입힌 떡볶이 과자 ‘辛당동떡볶이 간장치킨맛’을 선보였다.

해태제과는 간장치킨의 특성을 그대로 담기 위해 짠맛이 적당하면서도 감칠맛이 은은하게 도는 전통 간장을 베이스로 치킨분말, 메이플 시럽 등을 추가해 특제 간장치킨 소스를 개발했다.

또한 후라이드 치킨에 비해 느끼하지 않고 질리지 않는다는 점을 구현하기 위해 식초와 파슬리를 뿌려 담백함을 더했다.

풀무원 계열 로하스 생활마켓 올가홀푸드도 지난 10월 출시한 양념육 ‘오리불고기’ 2종 중 1종을 간장맛을 적용했다.

올가홀푸드의 ‘간장맛 오리불고기’는 국산 고등어를 소금에 절여 발효, 숙성시킨 어간장으로 양념해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는 양념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bhc 관계자는 “외식업계는 간장을 기본 베이스로 한 자신만의 독특한 장맛을 찾으려는 노력들을 해오고 있다”며 “이러한 장맛의 차별화는 급변하는 외식업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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