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 수상 방한, MOU 체결 등 투자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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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주 수상 방한, MOU 체결 등 투자확대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6.12.0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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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진흥원, 메디포스트도 협약 체결,…2017년서울 무역 투자사무소개설
▲ 방한중인 캐슬린 윈 캐나다 온타리오 주 수상( 사진 오른쪽)이 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내 11개 대학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했다.

[코리아포스트 윤경숙 선임 기자] 캐슬린윈(Katheeln Wynne) 캐나다 온타리오주 수상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방한 11개 대학과  MOU 체결에 이어  양국간의 경제 투자를 확대시키고 있다. 

캐슬린 윈 수상 경제 사절단은   1일부터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캐슬린 윈 캐나다 온타리오 주 수상은  1일 에는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내 11개 대학과 약 162억원 규모의  연구협력 학술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소재 센테니얼 칼리지, 맥마스터 대학교, 세네타 칼리지와 국내 유수의 11개 대학과  연구 및 학술교류 구축을 위한 1,850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162억 원) 규모의 협약을 포함해 총 1억 2,000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1,048억 원)의 신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중  온타리오의 센테니얼 칼리지(Centennial College)가 농협대학교, 국민대학교, 광운대학교의 3개 대학교와 5년 협약을 체결했다. 

센테니얼 칼리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 대학 협력 체제 향상  학술적 프로젝트 추진 기회 증대등 교환학생 및 교수 교류와 더불어 컨퍼런스 및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의료 분야 명문으로 손꼽히는 맥마스터 대학교(McMaster University)는 서울대, 고려대, 포항공대와 협약을 체결, 향후 연구 프로젝트에 있어 협력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공동 박사과정, 국제연구 인턴과정, 산업기반 교육과정, 인턴 및 멘토십 과정, 여름 언어연수 과정 등을 추진하며 한국과 온타리오 학생들에게 폭넓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 한라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단국대학교, 전주대학교, 건국대학교 등 5개 대학교는 온타리오주에서 가장 큰 공립대학인 세네카 칼리지(Seneca College)와 250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22억 원)의 MOU를 체결했다. 

 
캐슬린 윈 수상은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캐나다 상공 회의소와 캐나다 대사관이 공동으로 함께한 경제 오찬 행사 기조 연설을 통해 온타리오 주의 경쟁력과 투자 이점을  설명했다.
 
온타리오 주는 2017년에 서울에 무역 투자사무소를 새로 개설할 계획을 밝혔다. 본 사무소는 한국과 온타리오의 비즈니스를 연결하고 새로운 투자기회를 모색하며 교역 및 사업기회를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캐슬린 윈 수상은 “이번 방한은 한국과  온타리오 주의 연대를 더욱 돈독히 할 것이며, 양국에 더 많은 성장과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며,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제 교역을 확대해야 한다. 오늘 체결한 협약은 한국과 온타리오의 협력 체제가 양국 혁신과 투자를 어떻게 지원하는지를 알려주는 좋은 사례”라고 덧붙였다.
 
한편, 윈 수상은 이날 오후 삼성 C&T와 만나 새로운 협력 기회와 시장 진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삼성 C&T는 한국 기업 중 온타리오주에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한 기업으로, 온타리오에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37억 캐나다 달러(한화 약 3조 2,327억 원) 규모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상은 또 온타리오에 교환학생으로 공부했던 연세대학교 학생들과 토론을 가졌다. 2015년 캐나다 교육 기관에서 연수한 1만 4천5백 명의 한국 학생 중 40% 이상이 온타리오에서 공부했다. 
 
한국은 온타리오주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자 우선순위의 시장으로, 교역량은 꾸준히 증가하여 2015년에는 약 60억 캐나다 달러(한화 약 5조 2,423억 원)에 달했으며, 온타리오는 캐나다에서 한국 제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주로서 총 수입이 54억 캐나다 달러(한화 약 4조 7,180억 원)를 상회하고 있다. 또한, 2006-2015년 사이 한국 기업들은 온타리오의 그린필드형 투자에 약 4억 5천3백만 달러(한화 약 5,309억 원)를 투자 한 바 있다. 
 
현대, 기아, 삼성, LG 등 다수의 기업들이 온타리오 주에서 현재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온타리오는 고학력 노동력과 건실한 금융 부문, 경쟁력 높은 세율,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세액공제, 혁신적인 사업 환경을 제공한다. 

2015년에 발효된 한국-캐나다 자유무역 협정은 여러 산업 부문에서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며 온타리오에 대한 투자는 20조 달러(한화 약 2경 3,420조 원) 규모의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시장 및 18조 달러(한화 약 2경 1,078조 원) 규모의 캐나다-유럽무역협정(CETA) 시장에 대한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온타리오에 진출한 해외 기업들에게 많은 교역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R&D 시설, 세계적 수준의 교육 기관과 인재들의 협력을 통해 오늘날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필요로 하는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 기술 개발을 도모하며 캐나다 전체 GDP의 3분의 1 이상에 기여하고 있다.  북미 지역의 2대 IT 중심지이며 주 수도인 토론토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의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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