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의료원 부지 안급해"… 강남구, 매각 늦춘 딴지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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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의료원 부지 안급해"… 강남구, 매각 늦춘 딴지 걸어
  • 이경영 기자
  • 승인 2016.12.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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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여유 있어” 느긋

[코리아포스트 이경영 기자] 지난 2일부터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민간 사업자에게 매각한다고 밝힌 서울시가 ‘서울의료원 부지 매각 급하지 않은 ’듯 비쳐지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가  최근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고시 등재를 거부했는데 그 이유가 부지 매각을 늦추기 위해서 라는 것.

고시 등재가 안 되면 부지 매각도 미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대해 서울시는 세수가 여유가 있는 만큼 강남구의 딴죽에도 여유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유는 올해 주택거래가 급증해 관련 세수가 많이 들어온 영향으로 부족한 세수를 채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주택거래 호황이 아니었다면 강남구의 딴죽에 그대로 걸릴 수 있는 상황이었어서 주택거래 호황이 다행이라는 분위기이다.

▲ 사진=옛 서울의료원 부지 항공사진.(서울시 제공)

지난해 두 차례 유찰된 옛 서울의료원 부지 매각을 위해 서울시는 부지 규모가 커 두 개 필지로 나눠 분할 매각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당초 지구단위계획을 일부 변경하고 획지선대로 171-1필지를 두 부분으로 분할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강남구가 토지분할을 보류함에 따라 지구단위계획상 획지 구분에 맞춰 지분매각 형태로 매각키로 했다.

지난해 두 차례 유찰된 이래 세번째 시도되는 옛 서울의료원 부지는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마이스(MICE) 단지를 조성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 핵심 공간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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