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미디어 ‘Old Boys’ 송년회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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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미디어 ‘Old Boys’ 송년회 대성황
  • 이경식 대기자
  • 승인 2016.12.0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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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발행인 겸 회장 등 전직 ‘데스크’ 대거 참석

[코리아포스트 이경식 대기자] 영문 코리아헤럴드와 국문 헤럴드경제 신문의 전직 사장단과 데스크 그리고 기자 등 100명 가까운 ‘헤럴드 올드 보이즈’(Herald Old Boys)가 지난 12월 7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2016년 헤럴드 사우회 송년모임’을 가졌다.

이영만 헤럴드미디어 사장, 윤익한 사우회 회장, 최서영 전사장 등 전직 사장단과 최장석 및 민병일 코리아헤럴드 전편집국장, 헤럴드경제 한동희 전편집국장 그리고 이경식 코리아헤럴드 전문화부장 등 전직 사장단과 부장단 그리고 선임 기자 100명 가까운 ‘올드 보이즈’ 들이 참석을 하여 큰 성황을 이루었다.

한편 총회를 겸한 이날 모임에서 윤익한 회장은 만장 일치로 회장에 연임되었다.

▲ 영문 코리아헤럴드와 국문 헤럴드경제 신문의 전직 사장단과 데스크 및 기자 등 약 100명이 12월 7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2016년 헤럴드사우회 송년 모임을 가졌다. 앞줄 왼쪽부터 전영표 전편집부장, 박정웅 전사장, 원용대 전감사, 최서영 전회장, 윤익한 사우회 회장, 이영만 현 헤럴드미디어 사장, 김경철 전사장, 박행환 전사장, 이경식 전문화부장(현 코리아포스트 미디어그룹 회장) 그리고 최장석 전편집국장. 사우회 이문희 사무총장이 뒤3번째 줄 2번째 그리고 민병일 사우회 부회장이 이영만 사장의 바로 뒤에 보인다.

인사말을 통해 이영만 사장은 헤럴드미디어가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서 흑자경영을 하고 있다고 보고하여, 참석자들의 마음을 든든하게 해주었고 ‘헤럴드 맨’으로서의 긍지를 한층 더 높혀 주었다.

이어 사우회의 윤익한 회장은, “세월이 더하기를 할수록 삶은 자꾸 뺄셈이 된다는 불편한 진실 앞에 오늘의 만남을 앞으로 남은 우리 삶 속에 따뜻한 인정의 자산으로 키워 갔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장은,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요인이 있겠으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 엮어지는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들 말합니다”라고 전제한 다음, “여기 계신 여러 분들에게 헤럴드미디어는 숙명적인 인연을 엮어주었으며, 여러분들은 각자 생애 속에 가장 중요한 시간과 공간을 공유했습니다.”라고 말해, 듣는 사우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다. (기사 말미 인사말 요지 참조)

▲ 홍정욱 헤럴드미디어 회장(전 국회의원)

헤럴드사우회는 2002년 현 홍정욱 회장이 취임하면서 양상이 확 바뀌었다. 전에는 대부분 언론인이 회장직을 맡았는데, 그 해에 한국의 대표 男優 남궁원씨를 부친으로 홍정욱회장이 취임을 했는데, 그때 신임 홍회장의 인사말을 잊을 수가 없다.
“선배님 여러분, 이제부터는 제가 모십니다.”
이 말이 있은 그 해부터 금년까지 크게 모아 놓은 돈이 없는 전직 언론인들 호주머니를 털어가며 Kitty-in Dutch-pay(각자 호주머니를 털어 하는 모임) 식으로 해오던 헤럴드 사우회도 終焉을 고하고 사주가 마련해주는 송년 Old Boys’ Party를 가지게 되었다. 거기에 또 Throw-in(덤)이 하나 더 있다. 화장품 세트와 같은 선물도 참석자 전원에게 주었다. 확 달라진 헤럴드 ‘Old Boys Club’ 송년회는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母社를 보면서 모두 흐뭇한 마음으로 송년회장을 떠났다.

▲ 이영만 헤럴드미디어 사장(왼쪽)과 윤익한 헤럴드사우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오른쪽)

윤익한 회장 인사말 전문:
헤럴드 사우회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작년 이곳에서 가졌던 송년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한 해가 흘렀습니다. 덧없는 세월의 무상을 실감할 뿐입니다. 그런데 요사이 우리를 안타깝게 하는 것은 우리의 주변정세가 급박히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나라안 정국이 어처구니 없는 회오리에 감겨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모든 것을 적폐를 도려내는 진통으로 받아드려 오히려 다가올 앞날을 기대해 볼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자위도 해보고 싶습니다.
어쨌든 우리들은 지금 이 자리에서 그립던 옛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있다는 행복하고 값진 순간을 맞고 있습니다.
세월이 더하기를 할수록 삶은 자꾸 뺄셈이 된다는 불편한 진실 앞에 오늘의 만남을 앞으로 남은 우리 삶 속에 따뜻한 인정의 자산으로 키워 갔으면 합니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요인이 있겠으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 엮어지는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들 말합니다.
여기 계신 여러 분들에게 헤럴드미디어는 숙명적인 인연을 엮어주었습니다. 여러분들은 각자 생애 속에 가장 중요한 시간과 공간을 공유했습니다.
이러한 인연을 내팽개친다는 것은 너무도 아깝습니다.
한때 오해도 미움도 있을 수 있었겠으나 열린 마음으로 털고나면 서로를 연결해주는 인정의 가교를 통해 모두의 삶속에 행복치를 더해 줄 수 있다고 봅니다.
그간 우리 사우회는 등산등 이런저런 만남을 통해 이를 실증시켜 주고 있습니다. 이런 재회에 나오게 된 많은 회우들께서 진작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때늦은 아쉬움을 보여주실때 우리 사우회 집행부로서는 더없는 보람을 느껴 한층 분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늘 저녁 이렇게 뜻깊은 만남을 가능케 해주신 홍정욱 회장님과 회사측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영만 사장님을 비롯하여 각부서를 대표해 자리를 같이 하여 주신 여러분들에 더할 나위 없는 고마움을 표합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친정 헤럴드미디어를 마음 든든하게 키워가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비록 몸은 떠났지만 사우회로 엮어진 우리들로서는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는가를 열심히 생각하면서 우선 회사의 홍보대사역을 자임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 사우들로서는 이렇게 하면 이런 뜻깊은 모임을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갈것 인가를 열심히 생각하면서 실천해 갈 것입니다.
만나면 다음 모임이 더더욱 기다려지는 훈훈한 우정의 사우회를 만들어 갈것을 여러분들과 함께 다짐하면서 인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간 미력한 저를 도와주셔서대과 없이 임기를 마치게 해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선배,동료,후배님들 감사합니다.
헌신적인 실천으로 저를 도와주신 집행부 여러분들 잊지않겠습니다.

▲ 우측 전면 테이블에 헤럴드미디어를 이끌어 온 전.현직 사장단과 사우회 회장이 자리하고 있다.

홍정욱 헤럴드미디어 회장 약력:
홍정욱회장은 1989년 초우트 로즈마리 홀 고교, 1993년 하버드대학교(A.B.), 1998년 스탠포드 대학교 로스쿨(J.D.)을 졸업했다. 또한 1992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에서, 1994-1995년 북경대학교 국제정치대학원에서 수학했고, 1998년 미국 뉴욕 주 변호사시험에 합격, 뉴욕의 리만 브라더스 M&A 그룹 및 벤처기업 스트럭 시콘의 창업자 겸 CFO로 재직했다.
이후 귀국하여 2002년 헤럴드미디어 및 계열사들을 인수, 대표이사 회장이자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의 발행인으로서 2년 반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서울 노원병)으로 당선되어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한나라당 국제위원장 및 2030본부장을 역임했고, 정부의 대외무상원조 홍보단장 및 한국 국제협력단(KOICA) 명예대사로 봉사했으며, 2011년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2012년 (주)헤럴드 및 계열사들의 회장이자 대주주로서 경영에 복귀했고 헤럴드 창사 60주년을 맞이해 언론지식 기업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헤럴드아트데이, 헤럴드디자인위크, 헤럴드에코켐을 설립하고, 이어 2013년 국내 최대의 친환경 곡물기업 천보 내츄럴 푸드를 인수, 헤럴드에 코팜과의 합병을 통해 올가니카라는 프리미엄 홀 푸드 브랜드를 출범시켰다.
2011년 고전의 지혜 나눔을 위해 비영리 사단법인 올재를 설립한 이래 이사장을 맡아 왔고, 국립 중앙 박물관 이사, 한미협회 이사,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2005년 세계경제포럼의 '영 글로벌 리더', 2006년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아시아21 휄로우', 2008년 BMW 헤르베르트 콴트재단의 '차세대리더'로 선정되었고, 2005년 용인대학교에서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지금까지 130만부 이상 판매된 <7막7장>(1993) 및 <7막7장 그리고 그 후>(2003)가 있다.

▲ 옛날엔 없던 선물이 올해에는 ‘Old Boy’ 전원에게 기념품으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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