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T, 중고폰 시장에 관심 높은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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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T, 중고폰 시장에 관심 높은 이유는 ?
  • 한순오 기자
  • 승인 2016.12.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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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순오 기자] KAIT(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갑자기 중고폰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있어 관련업체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일 최재유 2차관 주재로   KAIT 에서 ‘중고폰 유통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 차관을 비롯해 KAIT, 이동통신 3사, 제조사, 한국중고통신유통협회 등 관련 기관·기업 관계자들이 대부분 참석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미래부는 행사를 비공개로 진행한 후 보도자료를 통해 “중고폰 유통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이날 참석자들의 말에 따르면 ‘ KAIT에서 중고폰 관련 정책·사업을 본인들이 주도하겠다’고 언급해  실제  행사 분위기가 묘했다는 것이다.

특히 그 자리에 참석했던   이화식 한국중고통신유통협회 회장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는 것.

▲ 사진=미래부 최재유 차관이 지난 2일 제36차 ICT 정책해우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KAIT는 이동통신 3사가 출자해 만든 협회지만 미래부와 방통위의 암묵적 지원 속에 현재는 규제기관의 성격을 갖고 있는 곳으로 이동통신업계에서 KAIT의 영향력은 매우 강하다.

KAIT는 이 힘을 토대로 그간 판매점 인증제, 판매사 자격증제 등을 도입해 업계내 다른 협회들과 여러 차례 충돌한 바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놓고 “중고폰 시장이 성장하니까 KAIT가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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