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박영심 기자]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지점 철수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내 자산 1 위인 산탄데르은행(방코산탄데르에스에이)가 최근서울 사무소 철수를 결정한 것인데, 이는 지난 2009 년 금융위원회에 사무소 신설 인가를 신청한후 7 년 만의 일이다.
앞서 같은 스페인계 은행인 BBVA도 지난 10월 서울 지점을 폐쇄하기로 했으며, UBS(4 월)와 골드만삭스(2 월), 바클레이즈(1 월)도 올해 서울에서 짐을 쌌다
올해 유럽계 은행을 중심으로 서울 사무소를 폐쇄되면서 외은 지점의 '탈(脫)한국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한국을 아시아 금융 허브로 만든다는 목표로 외은지점에 대한 규제 완화를 단행했지만 아직도 홍콩이나 싱가포르, 상해 등 경쟁국들보다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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