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1년도 안돼 …중국관광객 눈길도 안줘
[코리아포스트 황인찬기자] HDC 신라면세점과 지방자치단체가 업계 최초로 시도한 '지역상생관' 이 문을 연지 1 년도 안 돼 개점휴업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 월부터 지방자치단체들은 면세점 7 층에 강원관·충북관·전남관·전북관 등 각 지역 이름을 딴 특산품관을 대행사에 맡겨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지난 9 월 한국식품명인협회가 운영하는 매장이 6 개월만에 철수한데 이어 충북관이 올해를 끝으로 더는 매장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고 전남관 대행사도 지난달 30 일로 끝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지역상생관이 어려움에 빠진 건 인건비도 건질 수 없을 정도로 장사가 안되기 때문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화장품 매장은 3 층과 6층에 몰려있고 그나마 7 층에 올라오는 손님들은 휴식을 위해 카페에만 몰릴 뿐 매장에는 눈길도 안준다는 것이다.
직원들의 인건비와 판촉비,운영비 등을 제외하면 적자를 벗어나기 힘든 구조라는 후문이다.
단 예외적으로 전북관만 월평균 4000 만원대의 매출을 올려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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