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윤경숙 선임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는 인도네시아에 보건의료사업단을 파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에 보건의료사업단 파견은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인식)의 국별 민간단체지원사업인‘인도네시아 초등학생 건강증진지원’을 위해 지난 3일부터 11일 까지 인도네시아 아체베사르(Aceh Besar) 지역에서 진행됐다.
건협에 따르면 이번 사업단은 5명으로 구성되어 아체베사르 지방정부와 보건국, 교육국, 종교국 및 Permata Hati 학교보건프로그램 관계자 등과 협력 , 10개 건강증진시범학교 초등학생 1~3학년 중 ’16년 5월 1차 파견검사에서 유소견을 보였던 516명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검진 결과 빈혈 유소견율은 16.5%에서 8.7%로 5월 Baseline 대비 7.8%감소되었고 대변 기생충검사 양성률은 6.8%(17.0%→10.2%), 요충검사 양성률은 5.6%(20.0%→ 14.4%)로 각각 감소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건협은 밝혔다.
특히 금번 파견 중에는 아체베사르 군수 등 지역정부 관리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교보건 증진 활동에 대한 지역정부의 높은 관심 및 사업종료 후 자체적 수행 의지를 확인하는 한편 향후 보다 효과적인 사업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건협은 이번 협의 결과 내년도 아체베사르 지역 사업 지속 관련 예산 1,417,624,000루피아(약 1억 2500만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지역보건소 기생충실무자 역량강화교육, 양국합동 보건계몽교육 등 다양한 건강증진활동을 실시 사업종료 이후의 자체 사업 수행을 위한 초석도 다졌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17년 종료되는 이번 사업 의 성공적인 수행에 매진하여, 아체베사르 지역 초등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함은 물론 사업종료 후 지속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현지 인력의 역량강화 및 자체적 사업수행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