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 코엑스서 15일 개최
상태바
‘2016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 코엑스서 15일 개최
  • 김정숙 기자
  • 승인 2016.12.13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김정숙 기자] ‘2016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가 12월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는 지난해보다 120% 넓어진 전시 공간에서 400개의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900개 부스로 참가해 다양한 스타일의 가구, 가전, 테이블 웨어, 데코레이션 소품, 인테리어 소품 등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전년보다 훨씬 다양한 기획관 및 볼거리를 제공하여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덴마크의 유명 가구 디자이너 ‘핀 율’의 기획전이 열려 주목받고 있다. 최근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한 라이프 스타일을 함축하는 ‘휘게(hygge)’ 열풍이 불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는 다양한 컨셉의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고 패션브랜드에서 런칭하는 감각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의 신규 리빙 브랜드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 참가 브랜드 수 및 전시 볼륨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해에는 총 86,750명의 참관객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최근 셀프 인테리어와 홈스타일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개인적인 취향과 관심에 맞춰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 전시도 흥미를 끈다.

시즌에 맞추어 크리스마스에 관한 인테리어 제품 및 선물 제품을 소개하는 ‘마이 크리스마스 페어(MY CHRISTMAS FAIR)’와 디자인업계에 종사하거나 내년도 소비자 트렌드 예측이 필요한 업계 관계자들에게 적합한 ‘HTDF 컨퍼런스’가 준비되어 있다.

국내 최고급 도자제품 브랜드로 평가되는 이천시의 ‘아이세라(I·CERA FAIR)’ 브랜드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키친 앤 바스 월드(KITCHEN&BATH WORLD)’를 통해 과거 인테리어 전시회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욕실 및 부엌제품에 대한 전시도 살펴볼 수 있다.

◇‘핀 율’ 기획전을 필두로 선보이는 다양한 UNIQUE 컨텐츠 다수 포진

주목받고 있는 ‘하우스 오브 핀 율 서울(House of Finn Juhl Seoul)’은 덴마크 가구 디자인의 거장 핀 율(Finn Juhl)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가구와 예술품, 그 외 디자인 작품을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를 통해 선보인다.

최근 덴마크식 라이프스타일에서 오는 행복함을 표현하는 단어인 ‘휘게(hygge)’ 열풍이 불고 있다. 덴마크의 심플하면서도 소박한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꼭 관람해야 할 기획관이다. 덴마크의 유명 가구 디자이너 핀율은(Finn Juhl, 1913~1989)은 단순하면서도 유기적인 디자인으로 기능성을 강조, 견고한 목제가구를 매혹적인 형태로 디자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핀율이 디자인한 의자는 특유의 장인기술로 고도의 표현력과 유동적인 형태가 뛰어나며 대담한 조각미, 세련미, 절제미로 사랑받고 있다.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의 공동 주최사이기도 한 리빙잡지 <까사리빙>에서는 삶을 보다 풍성하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180sqm 규모의 대형 공간에 ‘내일의 집’ 기획관을 선보인다. 이 공간에 커다란 ‘집’을 만들고 주거의 현주소와 트렌드를 제시한다. 까사리빙은 잊고 있던 집의 본질과 살고 싶은 집의 미래를 알기 쉬운 8개의 컨셉룸으로 구현하여 선보인다. 당신이 찾고 싶고 살고 싶었던 ‘주거’의 모습, ‘집’의 모습을 쉽게 전달한다.

이 기획관에는 디자인 전문가 김종호 디자이너(디자인스튜디오 대표)가 제품 구성 및 공간 연출까지 직접 진두지휘하여 큰 기대를 끌고 있다. 요즘 지쳐있는 대한민국 국민을 위로할 수 있을 만한 컨셉인 ‘힐링하우스’, ‘365일 즐거운 집’ 등의 테마로 꾸며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에서는 남성전용공간을 선보이며 그동안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인테리어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한다. ‘ManCave, 남자의 동굴 기획관’이 바로 그것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테마인 남자를 위한 취향으로 가득차 있는 홈스타일링 제안은 인테리어토탈 솔루션 서비스인 ‘유메이크홈(UMAKEHOME)’과 어번 빈티지 가구 브랜드 ‘까사 알렉시스(CASA ALEXIS)’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현실화되었다.

맨케이브는 ‘man(남자)’과 ‘cave(동굴)’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남자의 동굴이라는 뜻이다. 남성 고객을 위한 가구, 타일, 데코레이션, 오디오, 바이크 등의 라이프스타일 관련 제품을 폭넓고 흥미로운 관점으로 선보인다. 요즘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싱글족에게도 큰 흥미를 유발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디자이너 장응복은 한국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하여 나무나 유리 등 다양한 물성과 패턴을 적용한 리빙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현재 리빙 분야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 12명의 감각적이고 흥미로운 작품들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에서만 볼 수 있는 컨텐츠인 다양한 꽃 전시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플로리스트 그룹 ‘PETAL GURU’(‘마이알레’, ‘헬레나플라워’, ‘소호앤노호’ 소속)에서 제안하여 플라워&가든 컨셉으로 꾸며지는 이 기획관은 한 겨울에 꽃과 식물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공간 연출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 사진=2016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 The house of Finn Juhl 기획관.(2016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 제공)

◇이제 ‘패션 리빙’이 대세… 패션업체가 선보이는 리빙 제품

이번 ‘2016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에서는 기존의 인테리어&리빙 브랜드 외에 패션업체가 선보이는 리빙 브랜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패션그룹 ‘형지’는 프렌치 감성의 토털 홈 리빙 브랜드 ‘까스텔바작 홈(Castelbajac Home)’을 소개한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패브릭 가구, 침구, 욕실 용품, 캔들 등 리빙 관련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감각적이고 화려한 팝아트를 적용해 독특한 브랜드 감성을 선보인다.

슈페리어 홀딩스의 프렌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틴 싯봉 리빙(Martine Sitbon Living)’은 프렌치 모던 감성을 기반으로, 모델, 스타일리스트, 패션 에디터 등 패션업계 종사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모티브로 내세워 침구부터 커텐, 러그, 쿠션 등 패브릭 제품들과 인테리어 소품, 테이블 웨어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보끄레 머천다이징에서는 에센셜 라이프스타일 DIY브랜드 ‘무엘라(Muualla)’를 선보인다. 무엘라는 핀란드어로 ‘새로운’을 뜻하는 ‘muu’와 ‘장소’를 의미하는 ‘alla’가 결합한 단어로 앞치마, 쿠션, 테이블 매트 등 리빙 제품을 자신의 개성에 맞게 직접 제작할 수 있는 하프 DIY를 컨셉으로 하고 있다.

또 시선인터내셔널에서는 유쾌한 리빙, 키친, 키즈 브랜드 ‘동키프로덕츠(Donkey Products)’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 국내 온라인 의류 쇼핑몰 ‘난닝구(NANING9)’에서는 로맨틱한 라이프스타일 리빙 편집 브랜드 ‘네프호텔(Neuf Hotel)’을 선보인다. 광고 모델로 고현정을 내세워 집을 호텔처럼 꾸미는 부띠끄 리빙 편집샵을 컨셉으로 침구, 커튼, 리빙, 주방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보다 다양해진 디자인 컨셉이 한자리에… 성장하는 리빙업계의 축소판

유니크하고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가구 및 공간 스타일링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에서도 다양한 취향의 새로운 가구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했다.

수입가구 편집브랜드인 ‘작은 언니네 가구점’은 영국의 ‘디스트릭트(District)8’을 국내 독점으로 선보이며 퀄리티 높은 영국식 인더스트리얼 가구를 소개한다.

세계 각국의 패브릭과 벽지, 가구 등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을 수입해온 예원AID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러피안 토털 리빙 브랜드 ‘마렘(Maallem)’을 선보인다.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브랜드 ‘바이리네’는 깔끔하고 감각적인 북유럽 디자인의 심플한 디자인 가구를 소개한다.

다양한 북유럽 브랜드를 선보이는 콘셉트스토어 ‘인터로그’는 ‘노만 코펜하겐’의 제품과 함께 감각적인 디자인과 색감이 돋보이는 스테이셔너리 라인인 ‘데일리 픽션’, 우아한 라인과 구조미가 돋보이는 ‘에이스 컬렉션’을 제안한다. 또한 국내에 처음 런칭하는 신제품 롭소파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모임을 위한 ‘홈스타일링’ 등 흥미로운 부대 행사 열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해 일상을 더욱 센스있고 풍성하게 만들어줄 리빙, 테이블 데코레이션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HTDF 오픈 클래스’는 ‘프렌치 스타일 파티 데코레이션’, ‘와인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와 송년 파티’, ‘새해맞이 럭키폼폼 만들기 클래스’, ‘크리스마스 홈파티 테이블 스타일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컨퍼런스도 열린다. ‘2016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에서는 리빙&인테리어와 관련된 해외연사를 초청해 정보를 공유하는 컨퍼런스를 더욱 확대했다. 작년에 큰 호응을 받았던 ‘HTDF(Home Table Deco Fair)컨퍼런스’는 디자인 컨퍼런스와 트렌드 컨퍼런스로 나뉘어 라이프스타일, 인테리어, 가구와 관련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트렌드와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My pet, My family’ 같은 반려동물을 위한 미니 기획 부스 또한 준비되어 기존의 집이라는 공간에 반려동물이 어떤 식으로 아름답게 함께 할 수 있는 지 알기 쉽게 보여준다. 해당 미니 기획관에서는 수익금을 통해 버려지는 유기동물을 도울 예정이다. 연말에 따뜻함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애견 & 애묘인이라면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국내에서 열리는 리빙 인테리어 전시회 중 최대 규모 전시공간, 최다 브랜드 전시를 자랑하는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는 코엑스 3층 C, D홀에서 12월 15일~18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6시까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