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초·중·고 둔 트리플 학군… 시세 차이 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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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초·중·고 둔 트리플 학군… 시세 차이 2억원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6.12.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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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집 앞에 초·중·고를 둔 아파트가 학부모 수요층에게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통학거리가 짧아 아이들이 각종 위험으로부터 노출이 줄어들고 주변에 유흥업소나 유해업소 등이 없어 주변환경이 안전하다. 또 해당 학교에 진학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매매·전세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들 단지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서도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특히 최근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미취학아동이나 초·중·고 자녀를 둔 30~40대 학부모들이 주택구매에 적극 나섬에 따라 학교와 가까운 학주근접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판교신도시의 경우 백범초, 보평초·중·고, 석운고 등 다양한 학교가 있는 동판교가 서판교보다 아파트 매매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동판교에 있는 ‘봇들마을 8단지 휴먼시아’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11월 현재 10억6000만원에 이른다. 반면 서판교 ‘판교원 2단지 휴먼시아 푸르지오’는 전용 101㎡의 가격이 8억4500만원이다. 학교를 인접 단지가 그렇지 않은 단지보다 2억원 이상 비싼 것이다.

때문에 건설업체들도 맹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고교가 가까운 부지를 선점하기 위해 애쓰며 신규 분양 시 이를 강력한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도심권에 위치한 아파트라도 초등학교 또는 중·고등학교 중 1곳이 가까이 위치한 경우는 많지만 초·중·고 모두가 인접해 있는 사례는 드물다. 또 초·중·고 3개 이상의 학교가 인접한 단지는 다양한 교육인프라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맹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곤 한다.

대림산업이 서울 강서구 염창동 277-24번지에서 이달 분양하는 ‘e편한세상 염창’은 도보 통학 가능한 초·중·고가 밀집해 있어 학부모 수요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단지는 주변에 염창초, 염경중, 영일고, 시립도서관 등 교육 시설이 밀집해있고 목동 학원가도 이용이 편리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또 지하철9호선 급행 정거장 염창역의 역세권 단지로 여의도역까지는 10분 내에 신논현역과 종합운동장역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어 주요업무지구로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다. 여기에 이마트, 롯데몰, 현대백화점, NC백화점 등의 편의시설도 인근에 있어 편리한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고 한강과 용왕산 근린공원도 가까워 산책을 즐기기 좋다.

대림산업은 이달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장동 431번지 일원에 명장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동래명장’을 분양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동래명장’은 지하 3층~지상 29층, 17개동, 총 1384가구 규모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832가구를 일반공급할 예정이다. 명장동 일대는 부산의 전통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동래학군 입지로 단지 인근에 명장초, 혜화여중, 충렬중을 비롯해 총 9개의 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있다. 부산지하철 4호선 명장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며 단지와 옥봉산, 동래사적공원, 축구장 약 100개 규모(768,510㎡)의 명장근린공원(예정, 부산시 계획고시)이 맞붙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 컨소시엄은 지난 9일 행정중심복합도시 4-1생활권 L4블록, M3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더샵 예미지’의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세종 더샵 예미지’는 전용면적 45~109㎡, 총 19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L4블록은 새나루초, 집현초, 집현중, 반곡고가, M3블록은 반곡초, 반곡중, 반곡고가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초·중·고 도보 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세종시 2생활권에 들어서는 마지막 분양단지인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를 2-1생활권 M5블록에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바로 옆 새움중(예정)을 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정 초·중·고교(예정)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자녀들의 안전 통학이 가능하다. 여기에 단지 내 유치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2-1생활권은 세종시 내에서 대표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곳으로 중앙행정타운, 중심상업지구와 밀접한 직주근접 단지다.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는 아파트 15개동, 총 125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태영건설은 12월 서울 마포구 창전동 24-19 일원에서 데시앙 웨스트리버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2층~ 지상 최고 21층, 4개동 전용 59~157㎡로, 276가구 구성된다. 이 중 145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서강초와 신수중, 광성중고 등 도보권 내에 초·중·고교가 몰려 있고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의 명문대학들이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다. 또 6호선 광흥창역,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2호선 신촌역이 밀집돼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많은 전철 노선이 지나는 서울 내에서도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서강초와 신수중, 광성중고 등 도보권 내에 초·중·고교가 몰려 있고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의 명문대학들이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 또한 우수하다는 평이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이마트, CGV, 63빌딩, IFC몰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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