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공공분양 2100여가구 공급, 연내 마지막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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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공공분양 2100여가구 공급, 연내 마지막 물량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6.12.1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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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불확실성 높아지며 합리적인 분양가 공공분양 ‘인기’
▲ 힐스테이트 자이 논산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부동산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12월 막바지 공공분양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의 재정 또는 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사업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우수한 품질의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잇단 대출규제 속에서도 공공분양 중도금 지원 등 실수요자들에 대한 정부의 금융지원은 이어지고 있어 연내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라면 12월 공공분양 물량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12월 충남 논산 내동지구, 송파 오금지구, 세종 2-1 생활권 등 3곳에서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연내 전국에서 공급예정에 있는 전체 가구수는 1만6623가구다. 이 중 공공분양 단지는 2194가구로 전체 13.19%에 불과하다. 더욱이 8.25대책에 따른 공공택지 공급물량 축소 등으로 내년 공공분양 공급물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12월 연내 공공분양 아파트에 대한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보니 최근 공공분양 아파트들은 분양시장에서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대림산업이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5블록에서 선보인 공공분양 단지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는 184가구모집에 4305명이 몰려 평균 2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또 금호건설, 계룡건설,신동아건설이 동탄2신도시 A88블록에 공급한 공공분양 단지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2차’도 평균 2.34대 1, 최고 3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러한 공공분양 아파트는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돼 있어 향후 민간분양 아파트에 비해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공공분양 단지인 광교신도시 ‘광교자연앤자이2단지’(2012년 12월입주)의 전용 101㎡의 매매가는 8억500만원으로 분양가(4억8431만원)보다 66% 상승했다. 이에 비해 같은 시기에 입주한 민간분양 아파트 ‘광교e편한세상’(2012년 12월입주) 전용면적 101㎡의 매매가는 8억1500만원으로 분양가(5억7720만원)에 비해 41%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LH와 대형사의 컨소시엄 사업이 늘면서 대형사 브랜드 프리미엄에 우수한 품질의 공공분양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다”며 “하지만 공공분양은 자격조건이 까다롭고 공급물량도 많지 않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보다 꼼꼼하게 분양일정과 청약요건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분양단지의 경우 청약자 조건에서 민간분양과 차이가 있다. 주택소유 및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한 민간분양과 달리 공공분양 단지는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특히 주택유형별로 소득 및 자산기준은 요건이 다르기 때문에 청약 전 해당 주택의 입주자모집공고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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