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군소계열사 입주 ‘그림의 떡’…임대료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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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군소계열사 입주 ‘그림의 떡’…임대료 비싸
  • 황인찬 기자
  • 승인 2016.12.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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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 , 마트도 꺼려…신동빈회장 복층 레지던스 입주

[코리아포스트 황인찬 기자]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준공이 끝나 롯데 계열사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정작 입주키로 계열사들이  비싼 임대료로 입부를 포기하거나 현재 미결정 상태이다.

반면  그룹의 신동빈 회장은 월드타워에 집무실을 두고 70,71층 복층 레지던스에 개인자격으로 입주해 거주할 예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당초 롯데그룹은 전 계열사를 롯데월드타워와 주변으로 집결시켜 ‘롯데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롯데물산, 롯데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들은 이미 입주를 확정한 상태지만 기타 군소계열사들은 너무 비싼 사무실 임대료에 롯데월드타워 입주가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14~38층을 오피스 용도도 설계되어  14~16층에 롯데 계열사와 정책본부가 입주하기로 되어 있다.

▲ 사진=롯데월드타워 조감도.

하지만 한 층당 임대료와 관리비가 월 3억5000만원 이상에 보증금만 30억원 수준으로 규모가 크지 않은 계열사들에겐 부담되는 금액이다.

롯데월드타워 옆 ‘롯데캐슬골드’에 입주 중인 롯데칠성음료, 롯데마트 등은 롯데월드타워 입주를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라매공원 인근 롯데타워 사무실을 썼던 롯데케미칼은  롯데월드타워로 이전이 확정되어 서울 용산 롯데제과 빌딩에 있던 롯데리아가 그 빈자리에 입주하게 된다.

한관계자는 “ 비싼 임대료 덕에 주요 계열사들만 롯데월드타워에 입주하고 기타 계열사들은  그들이 쓰던 자리를 물려받는 구조 가 되고 있다”고 푸념 했다.

한편 그룹의 신동빈 회장은 롯데 월드타워에 집무실을 두고 70,71층 복층 레지던스에 개인자격으로 입주해 거주할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 운영사인 롯데물산은 현재 건물 공사를 마치고 이달 7일 서울시에 사용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사용승인을 받으면  내년 4월 정식 개장을 예정하고 있다. 내년은 특히 롯데그룹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여서  개장식 날짜도 창립기념일 (4월 3일)즈음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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