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포스트 박소연기자 ] 주한 케냐 대사관( 대사 모하메드 겔로 Mohamed Gello)은 15일 53주년 독립 기념일을 맞아 밀레니엄 힐튼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축하 행사를 열었다.
이날 모하메드 겔로 주한 케냐 대사는 축사를 통해 “독립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선조들의 역할과 독립에 대한 열정을 선조들이 꿈꾸어온 높은 이상을 지지한다”고 전제하고 “지난 10년 동안 케냐의 경제는 놀라울 만한 성장을 거듭해 왔 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성과는 지난 몇 년 동안 경제, 정치 및 사회 면에서 중요한 개혁의 결과를 이루어 냈다는 것이다. 최근 세계은행은 2017년 케냐의 경제규모가 5.9%에서 6.0%로 증가 할 것으로 예측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케냐정부의 탈중앙집권화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야심 차게 일어나고 있는 권력이양과정 중 하나이며, 무에서부터 온전히 새로운 지방정권을 수립하면서 새로운 거버넌스 도전과제 및 기회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 또한 우리는 소말리아에 있는 아프리카 연합 임무 내에서 다른 기존 파병국들과 협력하고 있어 곧 지역 내에 평화가 실현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 하임 호셴 주한 이스라엘 대사, 루이스 페르난도 세하 브라질 대사, 앤드류 야마네아 파푸아뉴기니 대사, 키롤로스 아프카자와 조지아 대사, 아스카르 베시모프 키르기즈공화국 대사, 보트르존 아사도프 우즈베키스탄 대사, 하산 타헤리안 이슬람공화국 대사 등의 각국 대사를 포함한 외교관들이 참석했다. 또한 케냐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수많은 케냐인들이 참석했다.
[모하메드 겔로 케냐대사 연설문 전문]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님을 비롯한 대사님들, 외교단원분들, 동료 케냐분들, 그리고 내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케냐 독립 53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이 자리에, 케냐 역사의 중요한날을 함께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특별히,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신 전 한국과학기술처 장관이시며, NESC의 회원이신 정근모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NESC는 케냐의 국가 원수로 구성된 국가자문기구로, KENYA VISION 2030 개발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 국가개발전략을 위한 청사진입니다.
시작에 앞서 지금의 케냐가 있기까지 국가의 자유를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으신 선조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이러한 선조들의 위대한 업적으로 오늘날 그 후손들이 자유와 존엄성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독립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선조들의 역할과 독립에 대한 열정을 인지함과 동시에 선조들이 꿈꾸어온 높은 이상을 지지하며 이러한 열정을 계승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선조들에게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영광일 것입니다.
이러한 공정하고 자유로운 사회를 위한 열정적인 꿈은 오늘날 우리의 힘찬 발걸음과 함께 해야 할 것 입니다.
내빈 여러분
지난 10년 동안 케냐의 경제는 놀라울 만한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성과는 지난 몇 년 동안 경제, 정치 및 사회 면에서 중요한 개혁의 결과를 이루어 냈다는 것입니다.
최근 세계은행은 2017년 케냐의 경제규모가 5.9%에서 6.0%로 증가 할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낮은 석유 가격, 훌륭한 농업 성과, 지원 통화 정책 및 지속적인 거대한 인프라 투자에 기인했습니다.
또한 케냐정부는 금융포용발전을 위한 기술을 적극 도입하였으며 국가의 70%가 금융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치면에서는 2010년 8월, 헌법은 새로운 정치 및 경제 운영체제를 접목하였으며,그 밖에 정부 내에서 강화 된 견제와 균형, 국회와 시민의 강화된 역할, 사법부의 독립 그리고 가장 혁신적인 권리장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결과, 공공 자원의 관리가 보다 투명해지고 전반적인 경제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보다 많은 책임이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헌법은 주요 권력이전을 위해 제공되며, 자원과 기능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의 새로운 계층을 창출하는 주요 개발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케냐정부의 탈중앙집권화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야심 차게 일어나고 있는 권력이양과정 중 하나이며, 무에서부터 온전히 새로운 지방정권을 수립하면서 새로운 거버넌스 도전과제 및 기회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빈 여러분
케냐 대통령의 초청으로 2016년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대한민국 대통령의 케냐방문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케냐와 한국, 양국간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방문기간 동안, 두 정상은 케냐와 한국 사업 개발의 주요 영역 식별 및 양국의 경제 성장 동력을 부활시키는 방법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제조, 에너지, 사회 기반 시설, 정보 통신 가술, 온라인 정부 서비스, 의료 보급품 및 관련보건사안에 대한 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지난 5월 31일,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케냐-한국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간의 경제 관계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포럼에 대한민국 대통령은 167개가 넘는 한국기업의 총수들과 함께 동행했으며, 방문기간 동안 투자와 무역에 관한 협력과 산업 단지 개발에 관한 20건이 넘는 MOU가 체결되었습니다.
이처럼 케냐의 인적 자원과 한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는 세계 시장을 겨냥하여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국가방문에 이어, 케냐 무역산업, 에너지, 수자원 관계부 내각비서들이 지난 3개월간 한국을 방문하여 관련책임자를 만나 향후 양국간의 프로그램 이행을 확고히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빈 여러분
지역문제로 돌아가서, 케냐정부는 케냐의 미래가 우리의 인접국과 아프리카 전 대륙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충분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케냐의 미래는 우리 민족 통일에만 국한되지 않고, 동 아프리카를 비롯한 아프리카내의 형제 자매 국가들과의 사회적, 경제적 통합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깊이 생각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케냐는 지역 및 지속적 통합을 강력하게 지지합니다.
우리는 또한 하나의 대륙으로서 아프리카가 우리 국민의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케냐는 소말리아와 남수단 그리고 THE GREAT LAKES 지역평화에 기여하는 선두역할을 해왔습니다.
또한 우리는 소말리아에 있는 아프리카 연합 임무 내에서 다른 기존 파병국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연합 개입의 결과로, 소말리아의 국가형성은 진전되어 왔고, 우리는 곧 지역 내에 평화가 실현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내빈 여러분
마지막으로 올 한해 동안 우리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분들과 조직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계속해서 열정을 가지고 제 의무를 다하는 것만이 늘 아낌없는 응원을 해주시는 여러분들에게 제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주신 내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