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대사 살해는 세계적 규탄 마땅"…트럼프 지적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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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대사 살해는 세계적 규탄 마땅"…트럼프 지적 이례적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6.12.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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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터키 러시아대사 살해는 극단주의 이슬람 테러 소행"

[코리아포스트  제임스김 기자] 지난 19일(현지 시간) 터키 주재 러시아대사가 터키 경찰관에 저격당해 사망한 사건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은 이슬람 극단주의자 소행이라고 규탄하는 이례적인 정식 성명을 냈다.

트럼프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우리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에게 암살된 안드레이 카를로프 주터키 러시아대사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사 살해는 문명화한 사회 질서의 모든 규칙을 어긴 것이며 세계적으로 규탄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트럼프 당선인은 현안에 주로 트위터로 반응해 왔는데 이번 주 터키 러시아대사 총격살해 사건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정식 성명을 냈다.

카를로프 대사는 19일 오후 터키 앙카라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터키인의 눈으로 본 러시아' 전시회 개막식에서 축사하던 중 터키 경찰관 메블뤼트 메르트 알튼타시(22)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 사진=피격 직전 전시회 축사를 하고 있던 안드레이 카를로프 터키주재 러시아 대사.

알튼타시는 "알레포를 잊지 말라", "(시리아와 알레포를) 압제한 이들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신은 위대하다" 등을 외쳤다고 목격자들이 증언했다. 러시아와 터키는 모두 이번 공격을 테러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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