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분석] 내년 글로벌 자동차 … 2.5% 수요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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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분석] 내년 글로벌 자동차 … 2.5% 수요증가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6.12.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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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까지 중국 글로벌 시장 주도... 세제혜택 선수요 효과

[코리아포스트 이미경기자] 2017년 글로벌 자동차수요 증가율은   2.5% 로 전망되고  지역별 양극화 축소가  예상되고 있다.

올 해 예상되는 증가율 3.7%보다 낮지만 올해는 중국수요 증가율이 워낙 컸던 영향이며 중국을 제외할 경우 올 해 0.6%에서 내년 1.4%로 증가율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HMC 투자증권 이명훈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20일 HMC 투자증권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망에 따르면  2017년의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별 양극화의 축소로 보고 있다.  

수년간 수요 증가를 이끌었던 선진시장(미국, 서유럽, 한국 등)의 수요 증가율이 확연히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수요가 급감했던 신흥시장인 동유럽, 중남미, 중동 등이 감소폭을 크게 축소시키거나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신흥시장의 수요 회복 여부와 강도는 한국 자동차산업의 향후 실적 등에도  중요한 관건이 된다. 최근 미국 금리인상과 달러강세로 인해 회복 강도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것은 사실이나 지역에 따라 3~4년간의 부진을 겪어 대기수요 또한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따라서  만하더라도 회복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전문가들은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한편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중국 증가세가 연말까지 주도 할 것”으로 이명훈 애널은 전망했다. 11월 글로벌 자동차수요(LMC Automotive 추산)는 830.2만대(+8.7% YoY)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으로 5%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했다

이는 중국시장이 지난 해 부진에 따른 상대적 상승 효과와 연말 종료예정인 세제혜택에 따른 선수요로 강한 성장(6개월 연속 두자리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중국을 제외하면 올  1~11월 누적 수요 증가율은 1.7%로 낮아진다. 미국수요는 4개월만에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일수에 따른 변동이 큰 상황으로 계절조정기준으로 1700만대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가장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동유럽이다. “러시아 자동차수요가 23개월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YoY) 증가했는데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며 급감했던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이명훈 HMC 투자증권 애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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