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포현대1차아파트, 재건축 길 열렸다
상태바
서울 개포현대1차아파트, 재건축 길 열렸다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6.12.22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도시계획위, 정비계획안 수정·가결… 총 823가구 신축
▲ 개포현대1차아파트 재건축 위치도. 사진=서울시.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서울 강남구 개포현대1차아파트가 재건축사업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됐다.

지난 21일 서울시는 제2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개포동 현대1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개포현대1차아파트는 개포택지개발지구 및 서울시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으로 지정된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준공된 지 32년이 경과하면서 주민들이 거주하는데 큰 불편함을 겪어 왔다.

이번 서울시 도시계획위 심의를 통과하면서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개포현대1차는 용적률 299.61% 이하, 최고층수 35층 이하를 적용해 임대주택 100가구를 포함, 총 823가구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 도시계획위는 조건을 달아 향후 건축심의를 할 때 충분히 검토하도록 했다. 조건 내용으로는 △차량출입구 2개소를 1개소로 통합 △교차로인 점을 감안해 가속차선 및 교통섬 설치 지양 △교차로 부분의 시각적 위압감 완화를 위한 돌출 경관 지양 △교차로 변으로 상가 위치 조정 검토 △야간경관·색채·옥외광고물 등의 경관계획 등이다.

이러한 내용은 향후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전인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개포현대1차아파트는 주변에 양재천과 구룡산, 대모산 등에 인접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자연환경 및 주변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개발될 예정”이라며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큰 만큼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