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신규주택 거래 '껑충'…경기회복 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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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 신규주택 거래 '껑충'…경기회복 징조?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6.12.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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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미국에서 지난달 신축·판매된 신규주택이 60만 채에 육박하며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1월 신규주택 거래 건수는 연간 환산 기준으로 59만2천 건으로, 전월대비 5.2% 증가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6.5% 증가한 수치다.

금융시장은 11월 거래량이 3% 증가한 58만 건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 사진=미국 플로리다 주(州)의 한 주택 신축 현장 모습.(연합뉴스 제공)

신규주택 거래량은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 7월 정점을 찍었으며, 이후 다시 하락하며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8일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어, 대기 수요자들이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했다.

미 대선 이후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70bp(베이시스 포인트) 오른 4.30%로까지 치솟았다.

신규주택 판매는 미 주택시장 거래량의 10%에 불과하지만, 내장재와 가구, 전자제품 등에 대한 신규 수요를 낳기 때문에 소비경기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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