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래관광객 1,700만명 돌파…역대 최대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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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래관광객 1,700만명 돌파…역대 최대 기록 경신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6.12.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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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올해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1,700만명을 넘어선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4년에 달성한 1,420만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7일(화) 오후 3시 김포국제공항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외래관광객 1,700만명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이 행사에서 1,700만 번째로 입국하는 외래관광객에게 꽃목걸이를 증정한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방문위원회,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등도 기관별로 준비한 풍성한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공식적인 기념행사 외에도 논버벌 페인팅쇼인 ‘페인터즈 히어로’ 공연과 퓨전국악 공연, 행사 당일 입국 외래관광객 대상 환영인사 및 기념품 배포, 뽀로로 및 한국관광공사 캐릭터 인형과의 기념촬영,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연말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을 환영할 계획이다.

외래관광객 1,700만명 유치는 지난해 발생한 메르스 위기를 완전히 극복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르스 위기로 2015년 외래관광객 수는 2014년 대비 6.8% 감소하였으나 2016년에는 외래관광객이 크게 증가하여 11월까지 전년 대비 31.2% 증가했다. 아울러 연말까지 30.0% 증가가 예측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관광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11월 세계관광기구(UNWTO)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 세계 국제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 성장했고 그중 성장률이 가장 높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9% 성장했다. 그중 한국은 무려 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외래관광객 1,700만 명 입국은 19조 4천억 원의 관광수입과 34조 5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오며 취업유발인원은 37만 4천 명에 달하는 등 내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매우 크다. 한편 외래관광객 1,700만 명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시간당 1,941명, 분당 32명의 외래관광객이 방한하고 있으며 이는 하루 114대의 비행기가 만석으로 들어올 때 가능한 수치이다.

한국 인바운드 관광의 제1시장인 중국은 연말까지 804만 명이 방한하여 처음으로 8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34.4% 성장한 수치이다. 중국 시장은 올해 10월 처음으로 7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두 달 만에 800만명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고 12월 들어서도 1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안정적인 제1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사진=한국을 찾은 유커들.(연합뉴스 제공)

올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일본시장의 부활이다. 일본시장은 2012년 352만명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였으나 올해 2월 성장세로 전환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연말까지 전년 대비 24.8% 성장한 229만명 유치가 예상된다. 또한 대만은 전년 대비 무려 60.4% 성장한 83만명을 유치하여 제3시장인 미국에 근접할 전망이며 홍콩도 전년 대비 23.7% 성장한 65만명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전략시장으로 떠오른 동남아 지역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연말까지 동남아 주요 6개국의 예상 성장률은 국가별로 27%에서 55%에 달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태국(47만명, 27.0% 증), 싱가포르(22만명, 37.7% 증), 말레이시아(31만명, 39.1% 증), 인도네시아(30만명, 53.2% 증), 필리핀(56만명, 38.2% 증), 베트남(25만명, 55.0% 증)

문체부는 외래관광객 1,700만명 달성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인바운드 관광의 질적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관광시장 환경은 고급 소비자가 증가하고 개별관광객 중심으로 전환되는 등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을 ‘인바운드 관광 질적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방한관광의 품격을 높이고 개별관광객이 여행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방한시장도 다변화해 시장의 안정성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광산업을 연계해 ‘지역’, ‘스포츠’, ‘레저’ 등 새로운 방한관광 수요 창출을 위한 전기(轉機)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황명선 관광정책실장은 “외래관광객 1,700만명 달성은 2012년 처음으로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연 이후 불과 4년 만에 1.5배 이상 성장한 큰 성과다”며 “한국관광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질적 성장을 위한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과 함께 정부와 관광업계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한국만의 관광콘텐츠를 끊임없이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