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제조업체 13.8% '생산기능인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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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제조업체 13.8% '생산기능인력 부족'
  • 이경영 기자
  • 승인 2016.12.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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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이경영 기자] 한국고용정보원은 2016년 9~10월 강원지역 제조업체 1,352곳을 대상으로 인력현황과 모성보호제도 활용 정도 등을 조사한 '강원도 제조업 사업체 인력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업체 1,352개 가운데, 생산기능인력이 적정 수준에 비해 부족하다는 업체가 13.8%였으며, 단순노무인력이 부족하다는 업체는 14.3%로 강원지역 제조업체들이 생산기능인력과 단순노무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사업체에 이유를 물었더니, '임금수준이 높지 않아서 지원자가 없다'는 답변이 54.2%로 가장 높았다.

'일이 힘들어서 지원자가 없다'(24.8%), '지역 내 청장년 인력이 부족하다'(7.6%), '지원자는 있으나 숙련된 기술을 가진 인력이 없다'(6.1%)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출산, 육아 및 돌봄 관련 지원제도를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부분의 사업체에서 '제도 자체가 없거나' '제도는 있으나 해당자가 없어 사용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답한 업체 중 남성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이 있다고 답한 업체는 3.8%, 여성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이 있다고 답한 업체는 7%,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한 직원이 있다고 답한 업체는 1.8%, 보육지원 제도(탁아‧육아 제원, 보육시설 설치 등)를 사용한 직원이 있다는 업체는 1.5%에 불과하였다.

권우현 연구위원은 “제조업체가 인력부족을 겪는 주된 원인은 낮은 임금수준과 열악한 작업환경, 그리고 각종 사내 복지제도의 미비와 관련되어 있다”면서 “임금수준과 작업장 환경개선, 출산 및 육아 관련 지원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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