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대국' 만든다…유급휴가 시행 등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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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대국' 만든다…유급휴가 시행 등 계획 발표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6.12.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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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진우 기자] 중국이 유급휴가 시행 등을 골자로 향후 5년간 관광산업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27일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국무원은 전날 공표한 '13·5 관광업발전계획'을 통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새 목표를 설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중국 관광시장 규모를 연인원 67억명에 이르도록 하고, 관광시장 확대에 모두 2조 위안(340조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2020년 관광업 총수입이 7조 위안에 달하도록 할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 관광산업의 국민경제 공헌도는 10.8%에 이른다. 관광산업이 주요 산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중국은 출입국 관광객 기준으로 각각 세계 1위와 4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13·5 계획'(2016-2020년)이 끝나는 시점에는 온라인 관광소비가 전체 관광소비지출의 2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일정등급 이상 관광지에선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가이드, 온라인 예약 및 정보제공 등을 전면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 사진=중국인 관광객. 출처:중국신문망.(연합뉴스 제공)

또, 관광객을 늘리려는 목적으로 유급휴가제 본격 도입을 위한 시행세칙 마련을 지방정부 의사일정에 포함시키고 각 사회단체·정부기관·기업들에 직원 휴가기간을 분산토록 해 사회적 비용지출을 줄이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주요 관광지에 10만개의 화장실을 새로 짓거나 확대 개축해 깨끗하고 냄새가 없는 화장실 문화를 도입키로 했다.

중국은 해외출국에 필요한 비자신청을 대상국과 협의해 간소화하고 주요 도시별로 최소 1개 이상의 관광버스 노선을 개통키로 했으며 2천개 이상의 캠핑카 야영지를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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