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등 행복주택 5293가구… 오는 29일 입주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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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등 행복주택 5293가구… 오는 29일 입주자 모집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6.12.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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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집부터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입주자격 문턱 낮춰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국토교통부는 올해 마지막으로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13곳, 행복주택 5293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29일 모집한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지하철역,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도심지, 대규모 산업단지 등 인근에 위치해 청년층의 주거수요가 풍부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입주자는 주변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오류는 총 890가구 규모로 1호선 오류동역에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혼부부 특화단지로서 전용 36㎡ 이상의 투룸형(모집물량 40%)을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며 출산과 육아에 특화된 주민편의시설도 설치한다.

맞춤형 편의시설로는 육아나눔터, 키즈카페, 장난감나라(무료 대여서비스), 어린이놀이터 등이 설치되고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연장, 문화원, 경로당 등의 복합커뮤니티 공간도 제공한다. 또 철로 위에 조성되는 인공지반(7583㎡, 축구장 1개 면적)에는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원과 생활체육시설 등을 설치한다.

수원광교는 총 204가구로 경기도청 신청사 예정지인 광교신도시에 위치해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이용이 가능하고 호수공원이 조성되는 등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아주대학교병원, 대형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의 이용도 편리하다.

이곳은 경기도가 출산장려를 위해 전용 26㎡ 이상의 투룸형으로 지어(36㎡ 150호·38㎡ 10호·44㎡ 44호) 신혼부부에게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가양(30가구)과 부산용호(14가구)는 모듈러방식을 적용한 최초의 공공임대주택이다. 모듈러방식은 공정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건물이 들어설 부지에 주택을 건설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가양은 9호선 양천향교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차량을 이용하면 올림픽대로로 진입이 용이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또 부지 인근에 마곡산업단지가 위치해 사회초년생들의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용호는 인근에 동명때, 부경대, 경성대 등이 있어 대학생 수요가 충분하고 배후에 이기대 도시자연공원이 조성돼 있어 자연친화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접수는 내년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온라인, 우편, 현장접수 등이 모두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3월 14일이며 입주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입주자 모집부터는 청년 창업인, 프리랜서, 예술인 등도 행복주택에 청약이 가능하다.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에 대한 입주자격 중 ‘직장 재직 중’ 요건을 ‘사업소득과 근로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는 경우로 확대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아니더라도 소득이 있으면 행복주택에 청약을 할 수 있다.

또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예술인은 특별한 소득이 없더라도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로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사회초년생으로 청약을 원할 경우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한 기간이 5년 이내여야 한다.

취업준비생의 경우 기존에는 직주근겁의 취지를 고려해 최종 졸업학교 인근지역의 행복주택에만 신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지역이 다르더라도 취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최종 졸업학교와 취업 준비지역이 다르더라도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라면 청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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