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독일 최대 교역상대로 부상…미국은 3위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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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독일 최대 교역상대로 부상…미국은 3위로 하락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7.02.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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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광수 기자] 28일 독일 연방통계국의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독일-중국간 교역액이 1700억 유로를 기록,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독일의 최대 교역국가로 등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독일의 2위 교역국가는 프랑스로 교역액은 1,670억 유로를 기록했다. 2015년 최대 교역 상대였던 미국과의 교역액은 1650억 유로를 기록하여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1961년 이후 프랑스가 계속해서 독일의 최대 교역 상대였으나, 2015년 미국 경제 호전 및 낮은 유로화로 인해 미국이 처음으로 프랑스를 제치고 독일의 최대 교역상대국이 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관세 부과 위협과 독일의 수출이 유로화 가치 평가절하로 급증하고 있다는 미국 정부의 비난을 받아온 독일의 입장에서는 이번 통계 발표를 반기는 분위기다. 

한편, 독일의 전체 교역 가운데 수출만을 보면 2016년 독일의 대미수출은 1,070억 유로를 기록해 미국이 여전히 최대 수출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프랑스(1010억 유로), 영국(860억 유로)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2016년 교역 상대별 무역수지의 경우, 對영국 무역수지 흑자가 500억 유로를 초과해 최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對미국 무역수지 흑자가 490억 유로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독일의 對영국 및 對미국 무역수지 흑자의 합계가 전체 독일 무역수지 흑자액의 40% 가량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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