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오늘 드디어 기다리던 LPGA 무대 전격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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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오늘 드디어 기다리던 LPGA 무대 전격 데뷔
  • 김백상 기자
  • 승인 2017.03.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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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회는 15위를 목표로 잡았어요."

[코리아포스트  김백상 기자] 드디어 기다리던 '수퍼루키'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LPGA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 박성현(24, KEB하나은행) 사진=KEB하나은행 제공

2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우승상금 22만5000달러)에 출전한다.

지난 시즌 KLPGA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초청 받아 나간 LPGA대회에서 받은 상금 만으로 LPGA 진출에 성공했다. 상금 순위 24위(8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초청선수 신분으로 벌어들인 것이다.

지난해 KLPGA 시즌 종료전 부터 미국에 캠프를 차려 데뷔 무대를 준비한 박성현은 첫 출전으로 예상한 혼다타일랜드클래식 출전이 무산되면서 약간은 김이 빠지기도 했다. 혼다타일랜드클래식은 지난시즌 상금순위 50위내 선수와 스폰서 추청 선수 10명이 출전할 수 있는 특급대회 중 하나다.

하지만 박성현은 미국 본토에서 데뷔전을 치르기엔 준비했던 긴 시간과 또 그를 기다리는 팬들에 대한 그리움 등이 작용해 하루라도 빨리 대회를 통해 인사하고 싶었다. 그래서 HSBC위민스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태평양을 건너왔다. 본인 만큼이나 팬들의 기대도 큰게 사실이다.

현장에 미리 도착해 연습라운드를 하는 중에도 많은 외신기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박성현은 현장에서 한국팬들에게 오랫만에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LPGA선수로 처음 하는 경기라 부담이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설레인다." 며 "사흘 내내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싱가포르엔 처음이다. 날씨가 덥고 습하지만 코스 상태는 괜찮아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것" 같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첫 출전 대회인 만큼 욕심 
부리지 않고 15위를 목표로 잡았다는 그의 소박한 바램은 기다리던 팬들에겐 오히려 귀여운 엄살로 들리는건 왜일까.

박성현은 현지시각 16일 오전 10:06 1번 티박스에서 세계랭킹 1위 아리야 주타누간(21, 태국), 세계랭킹 3위 전인지(22, 한국)와 함께 경기를 펼치게 된다.

새로운 메인 스폰서KEB하나은행)와 계약도 마쳤고, 한국과 미국에서 그간 보인 이미 검증된 롱게임 실력과 그간 갈고 닦은 숏게임 실력을 얼만큼 보여 주게 될지 시작도 하기 전 부터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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