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중국 타오바오 파워셀러 …화장품 관심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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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중국 타오바오 파워셀러 …화장품 관심 여전히 높아
  • 제임스김기자
  • 승인 2017.03.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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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재 입점 수출 상담회 개최 결과

[코리아포스트 제임스김기자] 지난 10일 KOTRA 상하이 무역관은 타오바오와 함께 제3회 타오바오 파워셀러 한국 소비재 입점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타오바오(淘宝网)는 중국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오픈 마켓으로 중화권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몰이다. 
 
18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이 현지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는 개최 전 참가를 희망한 한국 업체들은 2월 14~16일 3일간 全球购 한국 화장품, 유아용품, 식품 소매상 모집 생방송에 참가한바 있다.

총 104개 업체가 생방송 참가신청을 했으며 제품의 판매량과 인기 정도에 따라 타오바오에서 참가업체를 선발해. 최종 70개 기업이 생방송에 참가했다.

관심있는 타오바오 셀러들은 타오바오에 상담회 참가를 신청하도록 했으며 타오바오 심사기준인 숍별 판매량, 신용, 구매자 평가 등에 따라 최종 참가 셀러를 선발한다.

  
◇ 화장품 인기 여전 …왕훙 추천 ‘마스크 팩 ’인기 최고
이번 식품과 영유아 제품 대비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화장품의 경우 3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한 업체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중국 현지 유통업체인 톈톈판하이(天天盘海供应链有限公司), 백세물류(百世物流科技有限公司), 중통택배(中通快递股份有限公司), 차이냐오(菜鸟网络科技有限公司) 등도 참석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코트라가 진행한 현장 인터뷰에 따르면 

<타오바오 파워셀러 1 > 

- 귀사 취급 제품 중 잘 팔리는 한국 화장품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주로 마스크 팩을 취급함. 특히 왕훙(網紅, 중국 내 파워 블로거)들이 추천한 마스크 팩이 가장 인기가 좋다. 환절기인 만큼 개인적으로 마스크 팩의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주로 어떤 제품을 보고 있고  관심가는 업체가 있는지? 
△ 주로 화장품을 주시하고, 중국 SNS 플랫폼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PONY effect, 봄비 마스크 팩 등에 관심 있다.
 
 - 한국 업체 선택 시 중시하는 포인트는 무엇인가? 
△ 우선 중국 시장 진입에 필수인 위생허가증 취득 여부를 확인한다. 중국 국내공급은 안정적인지 가격은 어떠한지를 살펴본다. 한편 해당 제품이 이미 시장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지도 살펴보는데  왕훙의 추천이 있는 제품이라면 더 빠르게 결정을 내리게 된다.
  
<타오바오 파워셀러 2>

-귀사는 주로 어떤 제품을 취급하는가? 오늘은 주로 어떤 제품에 관심을 갖고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가? 
△ 주로 화장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식품과 간식류도 취급한다. 오늘은 화장품 위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의 장단점은 무엇이 있는지? 
△중국 화장품 대비 한국 화장품의 기술연구 능력이 매우 강하다. 특히 한국 피부과에서 자체 개발한 제품은 인기가 좋다. 한국 화장품은 OEM과 기본재료 생산이 모두 한국에서 이뤄지고 있어 원가가 높아 가격면에서 우위를 점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중국 국가 간 전자상거래 규모…2018년  8조8000억 위안  
2016년 중국 국경 간 전자상거래의 규모(소매와 B2B 포함)는 6조3000억 위안에 달하며, 2018년 거래 규모는 8조8000억 위안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 수입 국경 간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다수 나타나 경쟁이 매우 치열해짐에 따라 그 거래 규모가 꾸준히 성장했다.소매품 전자상거래 규모는 꾸준히 확대돼 전체 전자상거래 수출입에서 그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2016년부터 국경 간 전자상거래는 성숙기에 도달했으며, 관련 정책 및 브랜드 발전 역시 온건한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는 세수정책의 영향으로 가성비가 약화됐음에도 해외직구 수요는 여전하다. 따라서 타오바오는 보세와 해외직구를 중점 업무로 발전시킨다고 발표했으며  특히 개인셀러들에게 보다 많은 지원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B2C 전자상거래 대비 全球购(타오바오 해외관)는 취급 품목 범위가 훨씬 넓고 업데이트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타오바오 全球购에 따르면 2016년 2월~2017년 2월까지 빅테이터 시스템을 통해 소위 '짝퉁 제품'을 판매한 셀러 3만 개를 걸러냈다.

소매상의 주소와 제품발송 구역에 따라 6가지로 구별 후, 각 품목에 대해 구체적인 표준을 도입해 모든 상품을 관리·감독할 수 있도록 한다.

화장품, 식품 등 품목에 대해 소매상은 제품 판매 전 구입 영수증을 제출한다. 이후 보세·일반 상품 무역은 통관서류를 제출해 전담팀에서 심사를 받도록 한다.

해외직구 플랫폼을 구축, 모든 해외직구 업체들은 全球购 플랫폼을 사용하고 지정된 물류업체를 통해 배송하도록 했으며  물류기록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해당시스템은 시범 운영 중이다.

바이어 생방송 채널을 구축 소비자들이 실시간으로 바이어들과 컨택해 구매하고 구매 근거를 남기도록 하고 있다

2016년 알리그룹(阿里集团)은 공안기관과 협력해 총 469건의 사건, 혐의자 880명 체포, 짝퉁 제품의 은닉처 1419개를 파괴한바 있음. 총 상품가치는 30억6700만 위안에 달한다.

 
◇ 중국 생방송 시장 규모(PC+모바일)…2020년 600억 위안 예상 
 이윤식 중국 상하이무역관은 “브랜드 프로모션에 생방송이 더욱 활발히 이용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한다

중국 생방송 시장 규모(PC+모바일)는 2016년 기준 150억 위안이나, 2020년에는 600억 위안까지 성장해 연간 복합성장률 41%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기때문이다

모바일 인터넷의 보급, 인터넷 환경의 발전, 젊은이들의 소비 업그레이드 등 요인에 따라 모바일 생방송이 새로이 정의되고 있다. 미래에는 더 많은 모바일 생방송이 출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래에는 기업들이 중개상(经销商) 발굴에도 생방송이 더욱 널리 이용될 것으로보고 있다.  단시간 내 제품 및 브랜드의 효과적인 프로모션을 위해 포지셔닝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개인셀러의 파워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톈마오 등 B2C 플랫폼 대비 全球购는 취급 품목의 스펙트럼이 넓고 판매방식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으며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다는 점에서 우위를 점한다. 

따라서 중소기업이나 취급 품목이 적은 기업에 있어 全球购는 상당히 유리한 플랫폼이다. 한국 기업들은 중국시장 진입을 위해 다음과 같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품관련 허가증명을 받고, 배송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재고 확보가 중요하다..더불어 가능하다면 창고, 제품 발송, A/S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판매 원가를 낮추는데 주력해야 한다

권리 침해 시 빠른 대응조치도 필요하다. 최근 플랫폼에서 '짝퉁 제품' 관리감독이 부쩍 강화돼 많이 해소했음에도 근절되지는 않고 있다.

중소기업에 상표, 제품특허 등 핵심정보의 보호는 영업과 마찬가지로 매우 중요하며 중국 시장 진출 시 기업은 적절한 보호조치를 모두 취해야 한다.

IP 침해상품 발견 시 플랫폼에 신고하고, 실질적인 손해 발생 시에는 법률로 해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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