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시장] 파라과이 과일. 야채 주스 성장 …한국 진입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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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시장] 파라과이 과일. 야채 주스 성장 …한국 진입 기회
  • 피터조기자
  • 승인 2017.03.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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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수입규모 70만 달러 … 8% 성장

[코리아포스트 피터조기자] 파라과이 과일 및 야채 주스 시장은 매년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어 현지 생산 기업도 많은 상태이다 .그러나  한국의 건강음료 기업은 시장진입의 기회가 되고 있다.  

19일 코트라 파라과이 아순시온무역관이 분석한 시장에 따르면 2016년 파라과이 주스(HS Code 2009) 수출은 전년대비 30.4% 증가한 493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 1~2월 기준 수출 금액은 73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4.2%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몰타, 키프로스 등이 있으며, 한국에도 소규모로 파라과이 주스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16년 기준 파라과이 주스 판매량은 약 6000만 리터에 달했으며  연간 매출액은 약 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파라과이 주스 판매 시장은 매년 5~10%가량의 성장세를 보인다.  

파라과이 주요 주스 생산 및 수출 기업으로는 FRUTIKA, TROCIUK, 그리고 BEBIDAS DEL PARAGUAY 등이 있다. 이외에도 소규모 주스 생산업체가 다수 존재하나 수출은 하지 않고 내수 판매만 하고 있다.

◇ 주스 수입량 증가세 
현재 파라과이의 주스 시장은 현지 생산제품 수요가 매우 높은 편이나,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입도 많은 편이다.

2016년 주스 수입은 285만 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8.9%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2017년 1~2월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한 7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입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기준 주요 수입국은 브라질(66%), 아르헨티나(24%), 한국(5%) 등이며, 기타 국가에서는 소규모로 수입하고 있다.브라질 및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와 함께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 회원국으로, 파라과이와의 무역 시 무관세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주요 수입업체 중에는 PARAGUAY REFRESCOS사가 2016년 기준 약 30%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어서 MERCADO PLUS S.A.(20%), ORIGAMI S.A(8%), APOLO IMPORT SA(7%) 등이 시장 점유율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제품을 수입하는 R.C. S.A(3%)와 M. M. SRL(3%)은 각각 6위, 8위를 차지하고 있다

◇ 한국 브랜드 주스인 OKF와 DELLOS  확산 중 
현지 생산 제품 중에서는 FRUTIKA, WATT’S, PUROSOL, PURIFRU 등 다양한 브랜드가 존재한다. 수입품 중에서는 아르헨티나 브랜드가 인지도가 있으며 ADES, CITRIC, LA CAMPAGNOLA 등이 대표적인 브랜드이다.

한국 브랜드 주스인 OKF와 DELLOS는 파라과이 시장에 진입한지 오래되지 않았으나 수입업체들의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 적극적인 마케팅 및 홍보 활동 등을 통해 빠르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지 주요 대형마트인 Stock, Superseis, Salemma 등에서도 한국 브랜드 주스가 판매되고 있다.

◇ 오렌지·자몽·감귤류  선호도  높아
 파라과이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맛인 오렌지·자몽·감귤류 주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고. 이어서 사과, 망고, 그리고 복숭아 주스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 

최근 채식주의 및 비거니즘(Veganism) 확산에 따라 건강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야채 및 알로에 주스 제품의 시장점유율 또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편, 주스 생산 및 수입이 증가하면서 탄산음료 시장은 다소 감소세로 2016년의 경우 매출액이 약 1%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과일 및 야채 주스에 대한 파라과이 수입관세는 14%이며 남미공동시장(MERCOSUR)에서의 수입은 무관세로 이루어진다
 
◇ 알로에등 건강음료로 시장 공략 
 Luis Bernardo Recalde Ramirez 파라과이 아순시온무역관은 “현지 ‘건강 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로 한국산 건강음료 제품 진입 기회가 확대될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브랜드의 알로에 주스를 수입하는 업체들의 의견에 따르면 파라과이 소비자들은 한국산 알로에 음료를 건강에 좋은 제품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일반 음료보다 가격이 다소 높음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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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라과이는 채식주의, 비거니즘(Veganism), 다이어트 등의 영향으로 ‘건강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향후 무가당 과일이나 야채 음료 등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다양한 종류의 건강 음료를 생산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파라과이 시장 진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현지 기호에 맞는 ‘건강 음료’ 출시 및 시판 등을 통해 틈새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Luis Bernardo Recalde Ramirez 파라과이 아순시온무역관은 강조한다
 
그러나 바이어들로부터의 독점권 요구 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시장 자체가 매우 작은 파라과이 바이어들은 작은 내수시장에서의 경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급업체에 독점권을 요구하는 경우가 빈번하며  독점거래를 철회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 

한편 복수의 바이어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경우 브랜드(상표권) 등록 및 판매가격 등으로 인해 바이어 간 대립 관계가 형성될 소지가 있으므로, 독점권 부여에 대해서는 현지 시장 규모 등을 감안해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
 
한국 식품 인증관련 양국 간 협력 체제 구축도 필요하다 .한국식품을 수입하는 대부분의 업체들은 한국 인증이 파라과이에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아 인증 취득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한다. 

따라서 한국 관련 부처와 파라과이 식약청(INAN)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한국에서 인증을 받은 한국 제품의 경우 파라과이 식약청(INAN)에서도 빠른 인증 등록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허가 간소화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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