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짙푸른 청보리밭 사잇길을 여유 있게 거니는 봄의 축제가 전북 고창에서 열린다.
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청보리밭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4회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원 일대에서 22일 개막돼 내달 14일까지 23일간 펼쳐진다.
100㏊의 드넓은 청보리밭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농악놀이 등 각종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주행사장에서는 보리개떡과 보리강정, 보리쿠키를 만들어 보고 널뛰기·외줄 타기·굴렁쇠굴리기·제기차기 등 토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농부들이 직접 생산한 각종 농·특산품을 싼 가격에 사고 각종 보리로 만든 제품과 보리커피를 맛볼 수 있는 시골장터도 열린다.
청보리밭에서는 사잇길 걷기, 사진찍기 등 각종 체험행사를 즐기며 새봄을 만끽할 수 있다.
청보리밭축제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농업에 관광을 접목한 대표적인 '경관농업축제'로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진영호 청보리밭축제위원장은 "짙푸른 보리밭에서 사랑과 희망을 가득 담고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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