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수주] 이라크 재건 사업 가장 큰 걸림돌은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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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수주] 이라크 재건 사업 가장 큰 걸림돌은 교통?!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4.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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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하는 기업들의 가장 큰 걸림돌로 열악한 교통망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교통인프라 시설이 전쟁으로 파괴돼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28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라크 교통망 부재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물류(인력 포함) 운송 시간을 늘어나게 해 전체 프로젝트 공기를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됐다. . 

자료에 따르면 중앙정부가 234억불의 교통 프로젝트를 개발 또는 계획 중으로 바스라 Grand Faw Port(61억불)와 Al-Diwaniyah 공항(14억불)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사업들이다. 

교통인프라부문 개선 사업에 관한 중앙정부의 추진 의지는 강하나 저유가로 인한 정부의 예산부족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특히 공사 연장(또는 Security Line)이 긴 도로와 철도 사업의 경우에는 테러 등 외부 공격에 취약하기 때문에 공사 추진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일례로 후세인 전 대통령 이후, 예산이 편성된 프로젝트라도 일정대로 집행된 사례가 없었고, 2009~10년의 예산 집행률은 각각 59%, 50%에 그친 것으로 조사된다. 이런 상황은 ISIL 사태 이후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교통인프라 시설 개선 및 확충은 본격적인 재건시장 준비에 앞서 당연히 보완돼야할 부분"이라면서 "최근 정세 안정과 유가 상승에 기인해 해당 프로젝트 추진이 2017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2015년 5월에 입찰된 교통(도로, 철도)마스터플랜의 결과가 여태껏 나오지 않는 등 세부 계획이 수립되고 시행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ational Investment Commisson, NIC)가 개발 계획으로 주요 공항 개선, 심해 항구 건설, 철도망 구축, 도로망 개선 등을 발표한 상태다. 또 해당 프로젝트들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세부 추진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작 참여기업들을 망설이게 하는 치안 불안, 부족한 예산관리 능력, 인재 부족 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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