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서 일본차 '씽씽'…친환경·독일차 거품론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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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서 일본차 '씽씽'…친환경·독일차 거품론 등 영향
  • 이미경 기자
  • 승인 2017.06.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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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미경 기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엔화 강세, 2009~2010년 도요타 대규모 리콜 사태 등을 거치며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한참 뒤처졌던 일본 차들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독일 3사(벤츠·BMW·폴크스바겐 아우디)의 주력 차종인 디젤엔진 모델의 인기가 미세먼지 이슈 등으로 식은 가운데, 일본 차 업계가 다양한 하이브리드(가솔린+전기모터)와 가솔린 모델로 '대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4기통 2천㏄급' 엔진에 출력도 비슷한데, 3천만 원 가까이 비싼 독일 차의 '거품' 논란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 사진=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혼다 제공)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엔화 강세, 2009~2010년 도요타 대규모 리콜 사태 등을 거치며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한참 뒤처졌던 일본 차들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독일 3사(벤츠·BMW·폴크스바겐 아우디)의 주력 차종인 디젤엔진 모델의 인기가 미세먼지 이슈 등으로 식은 가운데, 일본 차 업계가 다양한 하이브리드(가솔린+전기모터)와 가솔린 모델로 '대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4기통 2천㏄급' 엔진에 출력도 비슷한데, 3천만 원 가까이 비싼 독일 차의 '거품' 논란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여기에 작년과 올해에 걸쳐 BMW, 벤츠 등이 내놓은 '완전 변경'(풀체인지) 모델들의 가격대가 엔진 성능 등 사양에 비해 너무 높다는 '거품론'이 실속파 소비자들의 발길을 일본, 미국 등 여타 국가 브랜드 매장으로 이끈다는 해석도 나온다.

예를 들어 4기통 1천995㏄, 최고 출력 190마력(hp)의 신형 BMW 520D의 가격은 6천630만~7천120만 원 수준이고 역시 4기통 1천950cc, 최고 출력 194마력(hp)의 신형 벤츠 E클래스 220d는 6천460만~6천910만 원에 이른다.

▲ 사진=2017년 5월 수입 자동차 브랜드별 판매 순위.(수입자동차협회 제공)

하지만 엔진사양이나 출력(2천356㏄, 188마력)이 비슷한 혼다 어코드 2.4 가솔린의 가격은 3천500만 원대부터 시작하고, 출력이 300마력이 넘는 6기통 엔진을 얹은 일본 프리미엄 브랜드 자동차들도 5천만 원 안팎이면 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종별로 당연히 연비나 여러 편의 사항 등에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차의 핵심인 엔진 성능이 비슷한 자동차 가격이 3천만 원이나 차이가 난다는 건, 그 상당 부분을 '브랜드 프리미엄'으로 설명할 수 밖에 없고 특히 한국 시장에서 이런 현상이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