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탈(脫)아시아 국제초청경주 '코리아컵', 9월 10일 제2회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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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탈(脫)아시아 국제초청경주 '코리아컵', 9월 10일 제2회 대회 개최
  • 김태문 기자
  • 승인 2017.08.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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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서 출발번호 추첨 행사 열려
▲ 2016년9월11일 코리아컵 현장

[코리아포스트 김태문 기자] 미국 켄터키더비(Kentucky Derby), 홍콩 홍콩국제경주(Hong Kong International Races), 두바이 두바이월드컵(The Dubai World Cup)의 공통점은? 바로 ‘세계 최고의 국제 경마대회’라는 점이다. 이런 국제대회는 관광수입원으로서 국가경제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일례로 미국의 켄터키더비는 매년 입장료를 내고 방문하는 사람만 16만여명에 달한다. 

뿐만이 아니다. 주관사인 미국 NBC 등을 통해 전 세계로 경기가 생중계된다. 시청자 수도 1천 600만명 수준이다. 이런 이유로 홍콩도 국제경주 개최에 매년 약 135억원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세계동시중계’,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수입을 올리고 있다. 

한국경마 선진화에 청신호 켜졌다...더 화려하고 풍성해진 제2회 코리아컵(GI) 관심고조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지난해 9월 11일(일) 한국 최초로 탈(脫)아시아 국제초청경주인 ‘코리아컵’을 개최했다. 장거리 ‘코리아컵’과 단거리 ‘코리아스프린트’ 2개 경주가 같은 날 펼쳐졌고, 영국과 싱가포르, 일본, 프랑스 등 강국이 대거 참여한 덕분에 경마 팬들의 호응도 대단했다. 

오는 9월 10일(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될 ‘제2회 코리아컵’(GI) 국제경주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해 참가국을 비록해 PART1 경마선진국 미국이 신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여러모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순위 상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17억원(코리아컵 10억원, 코리아스프린트 7억원)이다. 

작년 일본 ‘크리솔라이트’가 코리아컵 우승...올해는 한국 경주마 승리할 수 있을까

지난해 개최된 코리아컵(GI)에선 일본의 ‘크리솔라이트’가 대표마로 출전, ‘후지이’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승리를 거뒀다. 그 사이 한국 출전마는 세계적인 명마들 속에서도 기죽지 않은 발걸음으로 당당히 3위(트리플나인)와 4위(파워블레이드)를 거머쥐었다. 

분명 훌륭한 성적이었지만 그럼에도 한국 경마 팬에겐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올해야말로 한국 출전마가 코리아컵(GI)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란 기대감이 경마 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마사회도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우선 핸디캡전문은 ‘출전마 선정위원회’를 구성, 세계적인 강자와 맞붙을 한국 최고의 경주마를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국산마의 경우엔 예비경주성적, 기타경주성적, 레이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다음으로 심판처는 9월 8일(금)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에서 ‘심판-수의 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코리아컵’(GI), ‘코리아스프린트’(GI) 경주의 출발번호 추첨 행사는 9월 7일(목)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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