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측 실수 인정 …한국 발견 때는 이미 늦어
[아시가바트=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윤경숙 선임기자] 지난 17일 저녁(20시 17분 현지시간) 개최된 제5회 아시가바트 아시아실내무도대회 개막식에서 한국 태극기가 반대로 계양되는 불상사가 연출되었다.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63개국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각 국가별 선수단 입장식 퍼레이드에서 24번째로 입장한 한국은 기수로 들고 참가한 태극기가 위아래가 반대로 계양되어 있었던 것이다.
한국 측이 이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퍼레이드가 진행 중이어서 교체가 불가능했다고 대한 체육회 선수단 측은 18일 밝혔다.
대한체육회측은 이날 즉시 아시가바트 아시아실내무도대회 조직위를 방문 태극기 계양에 대하여 강력하게 항의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 체육회측이 이번 사태에 대한 사전 경과를 조사한 결과 당일 입장대기 중 개회식장 상단에 게양된 태극기는 정상임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런데 당일 주최측 조직위에서 제공한 태극기는 미처 확인할 겨를도 없이 곧바로 퍼레이드에 참가하게 되면서 이후 잘못됐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태극기를 교체할 시간이 없었다고 대한 체육회측은 밝혔다.
한국측은 이날 퍼레이드가 끝나자마자 즉시 태극기를 정상적으로 교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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