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한국 중고차, 도미니카공화국서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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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한국 중고차, 도미니카공화국서 '씽씽'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7.09.20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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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도미니카공화국 중고차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산 신차 또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트라 Luis Carlos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무역관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은 최근 5년간 중고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장으로, 중고차 수입규모 또한 급증세라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 총 28만3752대의 중고차량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도미니카공화국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약 1만5000대가량의 한국 중고차가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 사진=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 중심가에 늘어선 한국 자동차.(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무역관 제공)

제조사별 한국산 중고차 수입 현황은 현대차가 약 8700대, 기아차가 약 5700대가량으로 차량 모델별 한국산 중고차 수입은 현대차 쏘나타가 약 6000대 규모로 1위, 기아차 K5가 2600대로 2위, 쏘렌토가 약 1500대로 3위이나 최근 K5 중고차의 판매와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판매대수 기준 우리나라 중고차 최대 수출시장은 리비아이며 도미니카공화국은 2위를 기록했다.

2016년 기준 현대차가 도미니카공화국 중고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23.8%)함. 급성장하는 기아차가 시장점유율 15.1%로 도요타와 혼다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현지 중고차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중고차 판매 증가 이유는 자체 경쟁력 및 가스연료, 신차 판매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에서 한국산 중고차는 세련된 디자인과 가격 대비 높은 품질로 인기가 높으며, 한국산 신차도 동일한 이유로 현지 판매 증가하고 있다.

▲ 사진=2017년 1~7월 우리나라 중고차 주요 수출국가별 실적 누계.(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무역관 제공)

현지 차량부품 수입업체들이 한국산 수입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한국산 중고차 구매 시 수리비용 및 편의성 등을 고려하기도 한다.

현지 수입 한국산 중고차 대부분이 국내 택시 및 렌터카 사용차량으로,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휘발유보다 저렴한 가스연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

코트라 Luis Carlos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무역관은 "도미니카공화국의 중고차시장 확대 추세에도 경쟁 및 진입 리스크 또한 적지 않은 상승 요인이 있으므로, 신규 진출 희망 시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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