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현대아이비티는 중국 생활용품 전문 국영기업 '량미엔쩐'과 사업제휴와 합작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리촨황 대표이사(총경리)와 황화라이 연구소장(기술총감) 등 주요 경영진이 현대아이비티를 방문했다.
현대아이비티는 지난해 8월 량미엔쩐과 치약·샴푸·비누·로션·핸드크림 등 생활용품 개발과 기술제휴를 위한 전략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현대아이비티는 그동안 생활용품에 적용할 신기술 개발을 완료해 신물질 등을 특허화한 후 량미엔쩐과 공동으로 이를 적용한 생활용품 등을 개발해왔다.
현대아이비티는 량미엔쩐과 중국시장에 출시할 제품을 선정하고, 양산전략·제품화 스케줄·비즈니스 모델·조건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량미엔쩐은 중국 광시(廣西)성을 대표하는 민족기업이다. 치약 등 생활용품 분야에서 중국시장을 선도한 중국의 국영기업이다. 중국 500대 기업과 10대 민족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2년 연간 치약 판매량 5억개를 돌파했고, 중국내 호텔 치약납품 점유율이 70%에 이른다.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지난 2년간 제품을 공동개발하며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호신뢰를 쌓아왔다"며 "105조원 규모의 중국 생활용품 시장에서 우리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출시, 시장을 선점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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