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해외IB "올 韓 경제성장 3% 어려울 듯"…2.8%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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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해외IB "올 韓 경제성장 3% 어려울 듯"…2.8% 고수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7.10.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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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여전히 올해 한국경제가 3%대 성장률을 기록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바클레이즈, JP모건, 골드만삭스, 노무라, HSBC 등 9개 주요 투자은행(IB)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8%로 집계됐다.

전망치는 지난 8월과 같은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민간소비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북한 리스크(위험)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 불확실성이 크다. 앞서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난달 28일 낸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9%로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9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2%포인트 높은 2.7%로 발표했다.

경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3%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해외IB와 국내 기관들의 이같은 예상은 '3% 성장률'을 전망한 한국 정부와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사진=해외 투자은행(IB)들은 여전히 올해 한국경제가 3%대 성장률을 기록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10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로 3.0%를 제시했다.

해외 IB들은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비율을 5.3%로 제시했다.

지난해 7.0%와 비교하면 1.7% 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관광수지 적자 등 서비스 수지 악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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