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공급 지연설' 아이폰X 中 정저우공장서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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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공급 지연설' 아이폰X 中 정저우공장서 첫 출하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7.10.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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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공급 지연설이 나돌았던 애플의 신작 아이폰X가 중국 정저우(鄭州)의 폭스콘 조립공장에서 출하되기 시작했다.

1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정저우해관은 최근 폭스콘공장에서 첫 출고된 4만6천500대의 아이폰X를 정저우 신정(新鄭) 종합보세구를 통해 발송했다. 각각 신정 국제공항과 상하이 푸둥(浦東)공항을 통해 네덜란드와 아랍에미리트(UAE)로 발송됐다.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아이폰X는 1차 출시국에서 이달 27일 예약판매를 시작해 다음 달 3일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출시한 또다른 신작 아이폰8 시리즈에 대한 미진한 반응과 함께 아이폰X 대기수요가 커지는 것으로 관측됐지만 핵심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겨 출시 지연설이 나돌았다.

정저우 해관측은 출고된 아이폰X의 통관을 순조롭게 하기 위해 미리 통관수속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예약으로 수출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애플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연합뉴스 제공)

이와 함께 폭스콘측은 아이폰X의 원활한 조립생산을 위해 각 사업부문의 직원 채용을 확대키로 하고 채용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중 iPEBG사업부문은 신규 직원을 채용할 때 90일간의 기숙사비를 지원하고 200위안의 교통수당과 성수기 보너스도 지급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폭스콘측은 아이폰X 발매로 4분기 매출 실적이 3분기보다 30% 이상 늘어난 1조4천억 대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홍콩 KGI투자컨설팅의 궈밍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X로 교체수요가 내년 2분기까지 지속되겠지만 부품공급 한계로 인해 내년 상반기에야 수급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내년중 아이폰X의 전세계 판매량이 8천만∼9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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