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러시아 노인합창단 2일 모국서 합동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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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크·러시아 노인합창단 2일 모국서 합동무대
  • 김인태 기자
  • 승인 2017.11.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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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30명 입국…서울·부여 등서 문화유적도 답사
▲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합창단원들이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인태 기자]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의 고려인 노인 합창단이 모국에서 합동 무대를 꾸민다.
 
국제개발협력 NGO 프렌드아시아(이사장 박강윤)는 외교부 후원으로 고려인 중앙아시아 강제이주(정주) 80주년을 기념해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음악회 '고려인을 듣다'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의 천지꽃합창단과 시온고합창단원 20명이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러시아의 아리랑합창단원 10명이 2일 오전 방한할 예정이다.
 
합창단원들은 고려인 2세나 2.5세로 대부분 70세가 넘는 고령이다.
 
우즈베키스탄의 합창단원들은 20여 년 전 한국어를 잊지 않으려고 마을에 모여서 모국의 노래를 부르다가 자연스럽게 합창단을 결성했고, 우즈베키스탄 합창대회에서 입상할 정도의 실력도 쌓았다고 한다.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모국방문단의 대표인 박 에두아르(77) 씨는 "부모님의 고향인 대한민국을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감격스럽다"면서 "모국 방문길에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박용선 프렌드아시아 사무국장은 "국제로타리클럽 3750지구(수원시 팔달구) 회원들도 창설 30주년을 맞아 이들의 초청 비용을 지원했다"면서 "고려인들의 모국 방문길이 강제이주 80주년을 맞는 올해로만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합창단원들은 6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서울의 청계광장·남산타워·롯데월드, 용인 민속촌, 천안 독립기념관, 부여 백제문화단지, 보령 대천해수욕장,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