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단체 유커 돌아온다"…관광업계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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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단체 유커 돌아온다"…관광업계 기대감 고조
  • 이정호 기자
  • 승인 2017.11.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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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단체 관광객 맞을 채비…휴직 직원들 복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정호 기자] 한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의 사드갈등이 더 빨리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광업계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맞기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지난달 31일 한중 양국이 관계 개선에 합의하고 사드 문제에 대해 소통하기로 하면서 사드 갈등은 '해빙 무드'에 접어들었다.

이로써 지난 3월 중국 정부가 사드보복으로 자국 여행사에 한국행 여행상품을 팔지 못하게 한 이후 방한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이 급감해 침체에 빠진 국내 관광업계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정부는 최근 민·관 합동 경제현안간담회를 열어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포함한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내년 한시적으로 법무부가 지정한 크루즈선을 타고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관광 상륙을 허가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말로 끝날 예정인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전자비자 발급수수료 감면혜택을 내년까지 연장한다.

여행사들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돌아올 때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휴직에 들어갔던 일부 여행사 직원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돌아오고 내년 2월 개막할 평창 동계올림픽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들어오면 국내 관광업계가 침체에서 더 빨리 벗어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아직 중국 정부에서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가해준 것이 아니어서 지금은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관광업계에서 한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 정부의 한국행 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가 풀릴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정부의 한국여행상품 판매 금지가 조처가 내려진 이후 9월까지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3% 급감했다.

중국전담여행사는 휴업·폐업 상태였으며 면세점의 외국인 이용객도 줄었다.

중국 단체관광객을 주요 고객으로 영업하던 명동 등의 호텔들도 투숙객이 30% 이상 줄었다.

중국 관광객들이 들어오더라도 관광시장이 완전하게 정상화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몇 달간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상품을 구성한 뒤 여행객을 모집해 실제로 관광객이 방한하기까지는 적어도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중간 관광교류가 재개되고 유통채널이 재건되려면 2∼3개월이 걸릴 것이다"며 "이 기간을 단축할 방안을 세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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