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중국 10월 생산자물가 전년비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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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중국 10월 생산자물가 전년비 6.9%↑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7.11.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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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지난달 중국의 생산자물가가 지난달에 이어 큰폭으로 뛰어오르면서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현지시간)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동월 대비 6.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과 같은 수치로,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노미스트 34명을 상대로 집계한 시장예상치(6.6%)를 상회한다.

같은 달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올랐다.

이는 시장예상치(1.8%)와 전월치(1.6%)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 사진=지난달 중국의 생산자물가가 지난달에 이어 큰폭으로 뛰어오르면서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연합뉴스 제공)

중국 PPI와 CPI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배경으로는 예상을 뛰어넘는 중국의 높은 경제성장이 지목된다.

중국은 지난달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동기보다 6.8%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중국 정부의 기간산업 투자에 힘업어 제조업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물가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9월 4년 8개월 만에 처음 상승한 이래 14개월 연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상승 폭도 6월 5.5%, 7월 5.5%, 8월 6.3%, 9월 6.9%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의 생산자물가와 수출가격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음을 고려하면, 생산자물가 상승은 유럽이나 미국 등 중국산 제품을 대거 수입하는 국가들의 물가 상승세를 부추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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