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각국의 해외 기업들, 베트남 자동차·자동차부품 시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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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각국의 해외 기업들, 베트남 자동차·자동차부품 시장 '주목'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7.11.15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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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베트남의 자동차 수요가 인구 및 소득 증대에 따라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 Nguyen Thi Thuy An 베트남 하노이무역관에 따르면 베트남 자동차생산자협회(이하 VAMA) 통계 기준, 2016년 VAMA 회원사의 자동차 판매량(현지 조립생산 및 수입 차 포함)은 30만 4427대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전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와 상용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 27%, 19% 증가했으며, 특수용도차량의 경우 전년도보다 29% 더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베트남 정부는 국내 소비량 및 수출 수요 충족을 목표로 하는 자동차산업 발전전략(2035년 전망 2025년까지의 자동차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당초 베트남 정부는 자국 자동차산업의 현지화율(국내 부품 조달 비율)을 2010년 6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실패했다.

지난 20년간 베트남 자동차산업의 현지화율은 7~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서 생산되고 있는 자동차 관련 부품은 거울, 유리, 차량 의자, 배선, 배터리, 튜브, 플라스틱재 제품 등 간단하고 기본적인 제품 생산에 그치고 있다.

베트남 국내 자동차부품 제조산업의 발전 미비로 인해 현지 자동차 생산에 투입되는 부품 대부분이 수입품으로 조달되고 있다. 따라서 베트남의 자동차부품 수입 규모를 통해 현지 시장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 사진=최근 4년간 베트남 내 자동차 판매량 추이.(베트남 하노이무역관 제공)

베트남 세관 총국에 따르면, 2016년 베트남의 자동차부품 및 액세서리 수입액은 35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국제무역센터(이하 ITC) 통계 기준, 2016년 베트남의 HS Code 8708(제8701호 내지 8705호 차량용의 부분품과 부속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약 17억 달러이다.

베트남의 자가 운송수단이 오토바이에서 자동차로 이동함에 따라 현지 자동차 부품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13~2016년 베트남 내 자동차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해 왔음. VAMA는 2017년 자동차 판매량도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ITC Trade map 통계에 따르면, 2014~2016년 베트남의 자동차부품(HS Code 8708 기준) 수입액은 평균 28%의 속도로 빠르게 증가했다.

한국, 태국, 일본, 중국 등이 주요 수입국이며, 특히 한국산 부품 수입액이 가장 높다.

2016년 기준, 태국은 한국의 뒤를 이어 가장 많은 금액의 자동차부품을 베트남에 수출하는 국가임. 지난해 태국의 대베트남 부품 수출액은 3억 7800만 달러로, 베트남의 동 품목 총수입액 중 22%를 차지했다.

베트남의 일본산 부품 수입액은 소폭(약 2%) 감소해 20%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중국산 부품 수입도 전년 대비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베트남의 대한국 자동차부품 수입액은 해당 품목 총수입액의 23%를 차지한다.

2014~2016년 베트남의 한국 자동차부품 수입액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2016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약 16% 증가한 3억8749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자동차부품 제조산업 발전 미비로 대부분의 제품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바, 해당 품목 시장 경쟁은 주로 해외 수출국 간에 나타나고 있다.

▲ 사진=베트남의 자동차부품(HS Code 8708) 시장 규모.(베트남 하노이무역관 제공)

자동차 생산 업체의 경우 차량 생산 및 조립과정은 물론 자사 운영 차량 정비소에 수입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

일반 차량 정비소에서 소비되는 자동차부품은 무역업체들에 의해 수입되고 있다.

2013년 11월 20일자 상법 시행령(Decree 187/2013/ND-CP)에 따르면 중고 자동차부품은 수입 금지 품목에 속한다.

세계 각국의 해외 기업들이 베트남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베트남 현지의 자동차 수요 급등으로 베트남 진출 기회를 엿보는 해외 자동차부품 공급들이 많다.

해당 시장 참여기업 증가로 시장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 관련 기업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요구된다.

베트남에서 자동차부품과 관련해 참여 가능한 박람회는 아래 2개 박람회로, 해당 박람회 참여를 통한 홍보 및 현지 사업 파트너 물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부의 자동차산업 육성정책과 현지 시장 현황을 고려한 진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코트라 Nguyen Thi Thuy An 베트남 하노이무역관은 "2014년 베트남 정부가 발표한 자동차산업 발전 전략(Decision 1168/QD-TTg)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경차, 9인승 이하 승용차, 10인승 이상 승합차 차량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며, "따라서 해당 차량의 자동차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관련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 노력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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