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신부 전수경 비공개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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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신부 전수경 비공개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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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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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당일 교통사고 '액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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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배우 전수경(48)과 에릭 스완슨(55)


뮤지컬 배우 전수경(48)과 에릭 스완슨(55)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총지배인이 22일 오후 6시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배우 황정민이 사회를 맡아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남경주, 정준호, 아이비, 임하룡 등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했다. 축가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불렀다.

한편, 신랑신부는 이날 결혼식에 앞서 식장으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신랑은 코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이로 인해 둘이 함께 참석하기로 했던 결혼기자회견에는 전수경만 1시간가량 늦게 지각 참석하는 일이 벌어졌다.  

전수경은 "다행히 결혼식을 치르지 못할 만큼 다친 것은 아니다. 에릭의 코 밑이 깊게 팼다"며 "결혼 전에 액땜을 제대로 한 것 같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딸아이와 에릭의 관계에 대해서는 "에릭과 제가 일부러 막 친하게 하려고 하지 않았고 에릭도 아이가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아이와 어떻게 잘 지내는지를 잘 알더라"며 "아이들에게 강요하거나 염려하거나 하지 않고 나보다 더 다정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머리 감고나서 드라이기로 말려주거나 딸을 안 키워봐서 빗질을 안해봤지만 빗질을 해주며 어색하지만 다정한 아빠로 아이들에게 잘 해줬다"며 "아이들에게 농담도 많이 한다. 받아들이는 과정을 긴 시간을 갖고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 결혼식을 조금 쑥스러워 하기는 하는데 농담으로 나한테 '결혼식을 더 하진 않을 거지?'라고 하더라.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거야'라고 했다"며 "오늘은 어제 부끄러워도 시원, 지원에게 오늘은 행복한 날로 많이 웃고 그럴 수 있는 날로 만들자고 하니 좋다고 해서 딸들이 협조적으로 해줬다"고 설명했다.

스완슨 씨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의 아시아 담당 학예관으로 근무하면서 평생을 한국문화재 환수·보호를 위해 노력한 고(故) 조창수 씨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다.

마지막으로 전수경은 "(딸들이) 사춘기임에도 불구 협조적으로 잘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4년 전 소개로 만났으며, 둘다 재혼이다.

전수경은 현재 뮤지컬 '시카고'와 MBC TV 주말극 '마마'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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