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스마트 도어락으로 중국 도어락시장을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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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스마트 도어락으로 중국 도어락시장을 열어라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7.11.29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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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중국 도어락시장은 기계식 도어락 사용이 대부분이나 최근 스마트 도어락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 이제윤 중국 시안무역관에 따르면 보안 및 안전성 제고, 솔루션 경쟁력 통한 차별화로 스마트 도어락 B2B 시장 공략 필요하다고 전했다.

중국 가정 대부분은 열쇠를 사용하는 기계식 도어락을 사용하고, 기계식 도어락은 자물쇠 심의 형태에 따라 A급, B급, C급 세 등급으로 나뉜다. 2017년 11월 현재 중국 가정의 70%가 사용하고 있는 A급 도어락은 간단한 공구와 기술로 10여 초 만에 해제가 가능하다. 그 결과, 주거 및 건물침입 절도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기계식 도어락은 타 도어락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도어락 열쇠 분실 위험 및 안전성 문제에 취약하다. 보안에 대한 인식 증가로 최근 중국인들은 기계식 도어락에 비해 디지털 도어락, 스마트 도어락을 선호한다.

스마트 도어락은 기존의 디지털 도어락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융합한 신트렌드 도어락임. 기존의 기계식 도어락에 비해 안전성이 뛰어나고 스마트폰 속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잠금기능, 푸시 알람, 원격 모니터링, 비밀번호 변경이 가능한 도어락으로 다기능과 편리함을 갖춘 지능형 도어락이다.

▲ 사진=스마트 도어락.(중국 시안무역관 제공)

중국 국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에 따라 생활소비재 구매력이 증가함. 생활소비재에 속하는 스마트 도어락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에 따르면, 2016년 중국 1인당 가처분소득은 2012년 1만6510위안에서 2만3821위안으로 44.3% 증가했다. 이를 통해 중국 국민의 생활 수준 및 구매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부동산 시장의 호황과 함께 호텔, 브랜드 아파트, 고급 주택 및 별장 등 프리미엄 부동산 열풍으로 스마트 도어락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7년 1~10월 중국 부동산개발 투자액은 9조544억 위안으로 201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8% 증가한 금액이고, 분양 주택 판매액은 10조2990위안으로 201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6% 증가한 금액이다.

리서치(Ken Research)에 따르면, 중국 고급 주택 판매는 2015년 21만9000채에 달했으며, 2019년 28만8000채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조사기관 이관즈쿠(易观智库)에 따르면, 2016년 중국 내 스마트 도어락은 404만6000대가 판매됐고, 향후 연 100%대 성장으로 2019년에는 스마트 도어락 판매량이 3244만70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7년 11월 11일(광군절), 중국 온라인 쇼핑몰 톈마오에서 7만4768대의 스마트 도어락이 판매됐다.

▲ 사진=중국 스마트 도어락 판매량.(중국 시안무역관 제공)

중국 스마트 도어락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타 국가와 비교 시, 중국 도어락시장에서 스마트 도어락 점유율이 현저히 낮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80%가 스마트 도어락을 사용하고 있고, 유럽과 미국에서는 50%가 스마트 도어락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비교해, 중국은 스마트 도어락 사용율이 3%밖에 되지 않는다.

대부분 가정에서 기계식 도어락을 사용하고 있으며 상업용 빌딩, 호텔, 고급주택 등에서 카드키 도어락, 비밀번호 도어락, 지문인식과 같은 디지털 도어락을 사용 중이다.

스마트 도어락 시장규모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스마트 도어락 수요 증가에 따라 2015년 872억9000만 위안에서 2019년 1950억 위안으로 123%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2017년 11월 현재 중국 스마트 도어락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일반 가정의 스마트 도어락 수요는 미비하다.

중국 스마트 도어락시장의 90%는 건설시장과 부동산시장에 의존하고 있음에 따라 B2C 거래보다는 건축 및 인테리어 업체와 B2B 거래를 통해 중국 스마트 도어락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스마트 도어락은 기존의 기계식 도어락, 디지털 도어락에 비해 편리성과 안전성 면에서 뛰어나지만, 가격 면에서 기존 도어락보다 비싸다. 또한 스마트 도어락 내에서도 기능별, 업체별로 가격 차이가 심하다. 따라서 제품의 가격 경쟁력 제고를 통해 중국 도어락시장에 진출할 필요가 있다.

사물 인터넷(IoT) 암호화 통신(SSL) 보안을 강화해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강화해야 함. 중국 소비자들에게 스마트 도어락 사용 및 보안에 대한 신뢰감을 주어야 한다.

코트라 이제윤 중국 시안무역관은 "스마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연령층을 위해 열쇠를 이용한 기계식, 카드식, 비밀번호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형 도어락에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도어락으로 모든 연령층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한다"며,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디지털 도어락시장의 빠른 발전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해 모니터링, 문(창문)열림 알림, 안전 신고 등의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수요가 높다고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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