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오스트리아 의약품시장, 꾸준한 성장세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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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오스트리아 의약품시장, 꾸준한 성장세 돋보여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7.12.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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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오스트리아 의약품시장이 국내외적 경기 변동과 관계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코트라 김현준 오스트리아 빈무역관에 따르면 유통구조 파악, 관련 협회 접촉을 통한 시장진출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의약품협회(Pharmig)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의약품시장은 2015년 35억5000만 유로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규모로, 10년 전인 2005년의 24억1000만 유로 대비 약 50% 가까이 시장 규모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 사진=의약품.(오스트리아 빈무역관 제공)

오스트리아 수도 빈은 다수의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진출해 있다.

오스트리아 의약품 수입규모는 연 28억 유로 규모다.

시장규모의 성장세와 맞물려 수입규모 또한 매년 3~5%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독일, 스위스, 미국 등 소재 주요 글로벌 제약업체로부터의 수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독일로부터의 수입이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연간 약 5만 유로 안팎 규모의 매우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수의 글로벌 다국적 업체들 및 오스트리아 업체들이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오스트리아에는 약 220개의 의약품 생산 및 유통업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직접 또는 대형 전문도매상을 통해 일반 약국(소비자 대상, 1340개, 전체 시장의 65%) 및 의료기관용 약국(의료기관 대상, 45개, 전체 시장의 35%)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렇게 공급된 제품들을 최종 소비자인 일반 소비자(환자)와 의료기관(278개)들이 구입 사용하는 구조이다.

▲ 사진=의약품 주요 수입 대상국 및 수입 금액(HS Code 3004 기준).(오스트리아 빈무역관 제공)

오스트리아 의약품 시장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오스트리아 의약품협회의 대표인 얀 올리버 후버(Jan Oliver Huber) 씨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의료비 지출은 전체 GDP의 11.1%로 독일(11.0%), 영국(9.8%), 네덜란드(10.9%), 덴마크(10.6%), 이탈리아(9.1%) 등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국가 및 민간 차원에서 의료 부분에 대한 관심 및 투자가 높은 편이다.

반면, 전체 의료비에서 의약품 구입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12.3%로 다른 주요 국가들 대비 낮은 수준읻. 이 부문의 성장 가능성은 아직도 크다 할 수 있다.

의약품 부문은 제품의 성격상 중소기업이 취급하기가 어려운 부문임. 제품 판매보다는 현지 우수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한 제품 및 기술 개발, 유럽시장 공동 진출 노력 등의 중장기적 전략 수립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코트라 김현준 오스트리아 빈무역관은 "우수한 현지 파트너와의 제휴가 필수 조건인데, 의약품 협회와의 접촉을 통한 네트워킹 형성이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라며, "향후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오스트리아 의약품 부문에, 한국 관련 업체들의 더 적극적이고 다양한 시장진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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