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북극경제이사회(AEC) 협력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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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북극경제이사회(AEC) 협력세미나' 개최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7.12.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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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경제협력 모색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외교부는 비북극권 국가로는 처음으로 북극경제이사회 사무국과 공동으로 12.11(월) 서울에서 ‘북극 해상운송에 대한 도전과제 및 연계의 필요성’을 주제로 협력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북극경제이사회(AEC)는 북극권 국가 민간기업인들로 구성된 북극 비즈니스 포럼으로, 2014년 1월 북극이사회 의결로 창립되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알렉시 하르코넨 북극이사회 고위관리회의 의장, 로버트 굿핀슨 AEC 부의장 등 북극권 국가주요 인사들과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부회장,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부회장 등 우리 측 재계 인사가 참석하였으며, 외교부에서는 △윤강현 경제외교조정관, 홍영기 국제경제국장 등이 참석하였다.

윤 조정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의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북극 해빙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적극 활용코자 북극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금번 세미나가 신(新)북방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9개의 다리(9-Bridges) 전략 중 북극항로, 항만, 조선 등 분야의 구체적 이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하였다.

금번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북극항로의 활용방안과 북극에서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민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구체적으로는 △북극항로의 활용 현황 및 북극 해상운송의 잠재력과 도전과제 △북극에서의 연계성 확보를 위한 기술 발전 동향 △한국과 AEC간의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참가자들은 북극 해상운송의 발전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북극항로를 통한 해상 운송이 활성화되기 위해서 항만, 조선, 통신 분야에서 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개발이 긴요하며 이를 위한 민간 경제협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하였다.

한편, 금번 세미나 계기에 비북극권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한국선주협회가 북극경제이사회에 가입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북극 비즈니스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선주협회는 우리나라 외항 해운업계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1960년 설립 이해 현재 171개 우리나라 국적 외항 해운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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